고든 머레이 스페셜 비히클, 690마력 V12 수동 슈퍼카 ‘S1’ 공개
맥라렌 F1의 디자인 요소를 이어받았다
작성: Jeong Won Yoon
발행:
수정:
발행: MODY · 문의: help@modyscore.com

이런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고든 머레이가 만드는 아날로그 슈퍼카에 관심 있는 분
자연흡기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고집하는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분
고든 머레이 스페셜 비히클(Gordon Murray Special Vehicles, GMSV)이 새로운 슈퍼카 S1을 2026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공개했습니다. 2025년 선보인 S1 LM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했지만, 서킷보다는 일반 도로와 장거리 주행에 초점을 맞춘 모델입니다. 4.2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했으며 전 세계 64대만 제작됩니다.
S1의 출발점이 된 S1 LM은 고든 머레이가 설계한 맥라렌 F1 GTR의 1995년 르망 24시 우승을 기념해 만든 모델입니다. 대형 고정식 리어 윙과 긴 전면 스플리터, 깊은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레이스카에 가까운 모습을 갖췄습니다. S1은 이 장비들을 덜어내고 차체 뒤쪽에 새로운 액티브 에어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단순히 S1 LM에서 윙만 제거한 것이 아니라 루프를 제외한 외장 패널 전체를 새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관 곳곳에는 고든 머레이의 과거 디자인도 반영했습니다. 전면 범퍼 아래쪽에는 머레이가 1992년 모나코에서 선보였던 맥라렌 F1 쇼카에 적용했던 보조등을 다시 사용했고, 새로운 경량 휠 역시 당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A필러에 장착한 사이드미러에는 후방 카메라를 결합했습니다. 후면 클램셸 후드를 열면 자연흡기 V12 엔진과 폴리싱한 인코넬 배기 시스템, 24캐럿 금으로 도금한 열 차폐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코스워스(Cosworth)가 개발한 4.2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은 최고출력 69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1만2,100rpm까지 회전합니다. 실리콘 카바이드 코팅 경량 피스톤과 티타늄 밸브·커넥팅 로드, 드라이섬프 윤활 시스템을 적용했고, 장거리 주행을 고려해 저회전에서도 충분한 토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최대토크의 80%를 2,500rpm부터 발휘하며 7,000rpm에서는 약 500Nm를 냅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만 제공하고, 고속 주행을 위한 긴 6단 기어를 기본으로 적용했습니다.
S1 LM보다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섀시와 실내도 바꿨습니다. 차고를 10mm 높이고 댐퍼 세팅을 부드럽게 조정했으며, 높은 다운포스보다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통한 기계적 접지력을 중시했습니다. 실내는 운전석을 중앙에 두고 양쪽 뒤에 두 개의 좌석을 배치하는 3인승 구성을 유지합니다. 대신 시트 쿠션과 방음재를 늘리고 오디오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보강했습니다. S1 LM의 고정식 렉산 창 대신 일반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글래스를 갖춘 디헤드럴 도어도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편의 장비가 늘었지만 차체에는 초경량 카본 파이버 패널과 경량 서스펜션 부품을 사용해 전체 중량은 T.50보다 낮추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고든 머레이는 S1 LM의 강한 레이스카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자동차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S1은 전 세계 64대만 제작되며 각 차량은 구매자의 주문에 맞춰 개별 제작됩니다. 현재 64대의 배정은 모두 끝난 상태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