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새로운 시작, 1,000마력 전기 GT 실내 첫 공개

인테리어의 핵심은 '센트럴 스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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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01
Jagu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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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Jaguar)가 새로운 전기 GT 타입 01(Type 01)의 양산형 실내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2024년 선보인 타입 00(Type 00) 콘셉트의 과감한 디자인을 실제 차량으로 옮긴 모습으로, 4인승 구조와 낮은 좌석, 실내 전체를 앞뒤로 가르는 긴 센터 구조가 핵심입니다. 타입 01은 재규어가 새로운 브랜드 방향을 적용해 출시하는 첫 양산차이기도 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시보드부터 뒷좌석까지 길게 이어지는 ‘센트럴 스파인(Central Spine)’입니다. 일반적인 자동차가 대시보드를 좌우로 길게 펼치는 것과 달리, 타입 01은 실내 중앙을 앞뒤 방향으로 강조했습니다. 이 구조를 중심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두 개의 뒷좌석을 각각 독립된 공간처럼 나눴습니다. 타입 00 콘셉트에서 보여준 아이디어를 양산형에서도 유지한 부분입니다.

Type 01
Jaguar
Type 01
Jaguar

재료와 색도 기존 재규어와 크게 달라졌습니다. 중앙 구조와 도어 상단에는 트래버틴 석재에서 착안한 황동빛 마감을 적용하고, 크림과 브라운 계열의 시트와 직물 소재를 조합했습니다. 도어에는 재규어를 상징하는 리퍼(Leaper) 엠블럼을 넣었습니다. 전통적인 우드 베니어와 크롬 장식 대신 밝은 석재와 금속을 연상시키는 색과 질감으로 새로운 럭셔리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최소화했습니다. 운전자 앞에는 넓은 디지털 계기판을 배치하고, 센터 콘솔에는 공조와 미디어 기능을 조작하는 작은 화면을 넣었습니다. 후면 글래스 대신 카메라 영상을 보여주는 클리어사이트 리어뷰 디스플레이(ClearSight Rear View Display)는 앞유리 하단 중앙에 배치해 양쪽 사이드미러와 비슷한 높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는 수납공간과 기능도 곳곳에 적용했습니다.

Type 01
Jaguar
Type 01
Jaguar

운전 자세 역시 기존 전기차와 차이를 둡니다. 배터리가 바닥에 들어가는 전기차는 좌석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타입 01은 좌석을 낮게 배치해 GT에 가까운 운전 자세를 만들었습니다. 재규어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재규어 일렉트릭 아키텍처(Jaguar Electric Architecture, JEA)를 새롭게 개발했으며, 세 개의 전기모터로 1,000마력 이상과 1,300Nm 이상의 토크를 발휘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입 01 프로토타입은 새로운 위장막을 적용한 상태로 몬터레이 카 위크에 등장하며, 8월 16일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도 공개됩니다. 양산형 외관과 상세 사양은 오는 10월 6일 미국 뉴욕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