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페블비치 75주년 기념 ‘DB12 S VMF’ 공개

반세기 전 DB2 레이스카의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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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12 S VMF
Aston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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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 75회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DB12 S 세 대를 공개했습니다. 브랜드의 맞춤 제작 부문 Q 바이 애스턴마틴(Q by Aston Martin)이 완성한 ‘VMF’ 컬렉션으로, 1950년대 초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했던 DB2 레이스카 세 대를 현재의 DB12 S로 재해석했습니다.

모티브가 된 차량은 VMF 63, VMF 64, VMF 65라는 영국 등록번호를 달았던 DB2입니다. 세 차량은 1950년 르망 24시 출전을 위해 제작됐고 이후 애스턴마틴 팩토리팀과 개인 레이서들이 경기에 사용했습니다. 특히 각 차량의 그릴에는 서로 다른 컬러가 적용돼 멀리서도 차량을 구분할 수 있었는데, 이번 DB12 S는 바로 이 특징을 디자인의 중심에 뒀습니다.

EVO
DB12 S VMF
Aston Martin

세 차량 모두 카본 블랙(Carbon Black) 차체를 기본으로 하되 VMF 63에는 로소 레드(Rosso Red), VMF 64에는 스피드 옐로(Speed Yellow), VMF 65에는 엘우드 블루(Ellwood Blue)를 각각 적용했습니다. 컬러는 그릴의 세로 핀과 카본 파이버 사이드 스트레이크, 후면 에어로블레이드 등에 반복됩니다. 전면 펜더에는 페블비치 75회를 나타내는 원형 ‘75’ 그래픽을 넣고, 후면에는 당시 DB2의 그래픽을 재현했습니다.

실내도 각 차량의 외장 컬러에 맞췄습니다. 시트 스티치와 애스턴마틴 윙 로고, 시동 다이얼과 패들 시프터 끝부분에 레드·옐로·블루 컬러를 각각 적용했습니다. 앞좌석 등받이에는 DB2의 옆모습을 자수로 새기고, 뒷좌석과 도어실에는 ‘75’ 그래픽을 넣어 외관보다 직접적으로 역사적 배경을 보여줍니다.

DB12 S VMF
Aston Martin

기반이 된 DB12 S는 일반 DB12보다 성능과 섀시를 강화한 모델입니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700마력과 80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입니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고정식 카본 리어 스포일러, 전용 21인치 휠을 기본 적용하고 전자식 디퍼렌셜과 서스펜션 세팅도 다시 조율했습니다.

세 대의 DB12 S VMF는 2026년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애스턴마틴은 8월 14일 더 퀘일(The Quail)에 DB12 S와 함께 밴티지 S(Vantage S), DBX S, 발할라(Valhalla), 클래식 DB2 등을 전시하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8월 16일 열립니다. DB12 S VMF 세 대의 가격과 판매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