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마지막 네덜란드 GP 기념 솔라그래프 2종 공개

잔드보르트 서킷의 '오렌지 물결'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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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가 2026년을 끝으로 F1 개최가 종료되는 네덜란드 잔드보르트(Zandvoort) 그랑프리를 기념해 포뮬러 1 솔라그래프(Formula 1 Solargraph) 한정판 2종을 공개했습니다.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네덜란드 팬들이 주황색 옷과 깃발로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형성되는 ‘오렌지 물결’을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두 모델은 1986년 처음 등장한 태그호이어 포뮬러 1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 모델과 가까운 38mm 크기로 케이스를 줄이고, 특유의 톱니처럼 돌출된 베젤과 6·9·12시 방향의 실드 형태 인덱스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케이스는 샌드블라스트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해 표면의 광택을 낮췄으며 두께는 9.9mm입니다.

Formula 1 Solargraph
TAG Heuer
Formula 1 Solargraph
TAG Heuer

색상은 잔드보르트 서킷 특유의 오렌지를 중심으로 전개했습니다. 회색 오팔린 다이얼 주변에 오렌지와 레드 눈금을 두르고, 레드 래커 핸즈와 오렌지 TH-폴리라이트(TH-Polylight) 양방향 베젤을 조합했습니다. 밝은 오렌지만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중앙을 회색으로 정리해 색의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인덱스에는 밝은 곳에서는 아이보리색에 가깝게 보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녹색으로 빛나는 슈퍼루미노바(Super-LumiNova)를 적용했습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스트랩입니다. WBY111H.FT8128은 베젤과 같은 오렌지색의 타공 러버 스트랩을 적용해 색을 더욱 강조했으며 1,500개 한정으로 제작됩니다. WBY111L.BA0042는 케이스와 같은 샌드블라스트 마감의 3연 스틸 브레이슬릿을 조합해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구성했습니다. 해당 버전은 1,000개만 제작되며 태그호이어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됩니다.

Formula 1 Solargraph
TAG Heuer
Formula 1 Solargraph
TAG Heuer

내부에는 빛으로 충전되는 솔라 쿼츠 무브먼트 TH50-00을 탑재했습니다. 자연광과 인공조명을 모두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직사광선을 약 1분 받으면 하루 동안 작동할 수 있습니다. 완전 충전에는 약 40시간이 필요하며 이후 빛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최대 10개월 동안 작동합니다. 충전 장치의 수명은 최대 약 15년으로 설계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수심 100m 방수를 지원하며 날짜 기능을 제공합니다. 판매가격은 미국 기준 오렌지 러버 스트랩 버전이 2,150달러,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이 2,250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