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으로 완성한 스피커, KEF의 ‘LS LUXE’
유기적 디자인의 대가 로스 러브그로브와의 협업으로 탄생
작성: Min Seo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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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MODY · 문의: help@modyscore.com

이런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적용된 제품 사례에 관심 있는 분
가구처럼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오디오를 찾는 분
영국 오디오 브랜드 KEF가 산업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Ross Lovegrove)와 협업한 무선 Hi-Fi 스피커 ‘LS LUXE’를 선보였습니다. 12세대 Uni-Q 드라이버와 MAT, VECO 등 KEF의 음향 기술을 적용했으며 로스 러브그로스 특유의 유기적 디자인이 반영된 곡선 형태 캐비닛으로 기존 스피커와 다른 조형을 구현했습니다.
LS LUXE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독특한 외형입니다. 직선과 각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곡선으로 본체를 구성해 오랜 시간 물에 닳은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스피커처럼 직육면체에 가까운 형태에서 벗어나 마치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는 단순히 외관을 위한 선택만은 아닙니다. 둥글게 처리된 캐비닛은 스피커 가장자리에서 발생하는 음향 회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내부 보강재를 최소화해 비교적 작은 크기에서도 충분한 내부 음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뒷면은 세로로 이어지는 반복적인 굴곡을 통해 물결처럼 흐르는 듯한 인상을 주며 그 사이에 연결 포트와 단자들이 배치돼 기능적인 요소가 외형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후면까지 별도의 장식이나 단순한 평면으로 처리하지 않고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완성했으며 이는 스피커 내부의 열을 식히는 방열 구조로도 활용됩니다. 색상은 더스크 티타늄, 이클립스 블랙, 미네랄 화이트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 KEF는 각 색상을 소리가 표면에 만들어내는 파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사이매틱스(Cymatics)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S LUXE는 한 쌍 기준 760W의 시스템 출력을 제공하며 최대 음압은 110dB입니다. 각 스피커에는 12세대 6.5인치 Uni-Q 드라이버가 탑재됐고, 트위터(tweeter) 뒤쪽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음향 에너지를 최대 99% 흡수하는 메타물질 흡음 기술과 드라이버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정하는 전자기 센서도 적용됐습니다.

아울러 AirPlay 2, 구글 캐스트, 스포티파이 커넥트, 타이달 커넥트,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HDMI eARC, 광·동축 디지털 입력, 3.5mm 아날로그 입력도 갖췄습니다. 각 스피커에는 서브우퍼 출력이 있어 별도의 서브우퍼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LS LUXE의 한 쌍 기준 3,999달러로 출시되었으며, 현재 KEF 공식 홈페이지 및 제휴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내부로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S-LUXE 플로어 스탠드는 별도 판매되며 가격은 799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