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 켄고부터 BIG까지, 세계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파리 지하철역
68명의 건축가, 68개의 지하철역…파리 도시 재생 프로젝트 본격화
작성: Do Hyun Lee
발행:
수정:
발행: MODY · 문의: help@modyscore.com

이런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공공 건축 프로젝트가 궁금한 분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싶은 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 '그랑 파리 익스프레스(Grand Paris Express)'가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랑 파리 익스프레스는 총 200km 규모의 신규 자동화 메트로 노선과 68개의 새로운 지하철역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철도 인프라 구축과 도시 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프로젝트는 기존 14호선 연장과 함께 신규 순환 노선인 15·16·17·18호선을 구축하는 계획을 포함합니다. 2024년 연장된 14호선이 먼저 개통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자동 운행 시험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노선도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입니다.
그랑 파리 익스프레스의 68개 역사는 각각 다른 건축가 또는 건축팀이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쿠마 켄고(Kengo Kuma & Associates), 도미니크 페로(Perrault Architecture), EMBT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발로드 앤 피스트르(Valode & Pistre)등 세계적인 건축가와 스튜디오가 참여했으며 일부 역사는 조경가와 협업해 지상 공간까지 함께 설계했습니다.


역사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 건축물로 계획됐습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Société des Grands Projets(SGP)는 역을 중심으로 광장과 보행 공간, 상업시설, 지역 서비스를 함께 조성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역마다 현대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됩니다. 아울러 모든 역사에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재료와 조명, 에너지 사용 기준이 적용되며, 버스 노선과 보행 동선도 새롭게 재편해 지하철 중심의 이동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2030년까지 지하철 노선과 연계된 100여 개 이상의 도시 개발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됩니다.
그랑 파리 익스프레스는 2026년 말 18호선 일부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15호선 남부와 16·17호선 일부 구간이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후 2030년까지 샤를 드골 공항과 베르사유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구간이 추가되며, 2031년 전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