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레 소트사스 아카이브 한자리에…도쿄서 특별전 개최
기능주의를 넘어 감정과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 세계를 돌아보다
작성: Min Seo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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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MODY · 문의: help@modysc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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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디자인의 역사에 관심 있는 분
빈티지 가구와 디자인 컬렉션에 관심 있는 분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Ettore Sottsass Collection Fair : Function → Emotion'이 일본 도쿄 신바시에 위치한 메트록스 도쿄(METROCS Tokyo)편집샵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30여 년 동안 수집해 온 소트사스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올리베티(Olivetti)와 협업하여 제작한 그의 대표작인 '발렌타인(Valentine)' 타자기, 당시 오리지널 포스터 등 희귀 빈티지 제품도 함께 공개되며 일부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멤피스(Memphis)와 비토시(Bitossi) 등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브랜드 제품도 함께 전시돼 소트사스 디자인의 흐름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소트사스의 작업을 '질서(Order)', '회의(Skepticism)', '해방(Liberation)', '폭발(Explosion)'이라는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초기의 기능주의적 디자인에서 시작해 기존 질서에 의문을 던지는 실험, 그리고 색채와 형태,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후기 작업까지 그의 디자인 철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917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태어난 소트사스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1950년대부터 올리베티의 디자인 컨설턴트로 참여했습니다. 이후 산업디자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붉은색 휴대용 타자기 발렌타인, 멤피스 그룹을 통해 발표한 칼튼(Carlton) 책장과 타히티(Tahiti) 테이블 램프 등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디자인을 단순히 기능을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가치관, 경험까지 담아내는 매개체로 바라봤으며 이러한 철학은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소트사스가 평생 던졌던 '디자인은 도구인가, 아니면 이야기를 만드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다양한 제품과 아카이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희귀 빈티지 컬렉션과 현재 생산되는 제품을 함께 비교하며 그의 디자인 유산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입니다.
전시는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본 도쿄 신바시의 메트록스 도쿄(METROCS Tokyo)에서 진행됩니다. 30여 년간 수집한 소트사스 아카이브와 희귀 빈티지 제품, 현재 생산 중인 대표작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일부 빈티지 제품은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