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30년 만에 새 단장
제2세종문화회관·한강·샛강공원 잇는 문화·생태 거점 조성
작성: Do H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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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MODY · 문의: help@modysc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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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공원이 문화와 생태, 도시를 연결하는 공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조경설계 사무소 사람과나무㈜,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 협동원이 공동 제안한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을 선정하고 마스터플랜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재조성 사업은 1999년 개원 이후 약 30년이 지난 여의도공원을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 수변, 샛강공원까지 연결하는 문화·생태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대상지는 제2세종문화회관 부지를 제외한 약 19만5539㎡ 규모이며, 서울시는 이달 설계에 착수해 2027년 공사를 시작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당선안의 핵심은 '세 겹의 구조'입니다. 기존 공원의 식생과 지형, 수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공원을 두 개의 선형공원과 중앙의 열린 공원으로 재구성합니다. 중심에는 대규모 문화행사와 시민 활동을 수용하는 '여의들판'을 조성하고, 제2세종문화회관과 생태숲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합니다.
공원 가장자리에는 주변 도시와 보행 동선을 잇는 선형공원을 배치했으며, 문화회관과 공원의 단차는 그랜드힐과 그랜드폰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생태숲은 샛강공원과 하나의 생태축으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운영 방식도 달라집니다. 설계안에는 기업의 ESG 참여와 시민이 함께 공원을 가꾸는 '여의도공원 컨서번시(Conservancy)' 모델이 포함됐습니다. 컨서번시는 시민과 민간이 함께 공원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심사위원단은 "적절한 비움과 채움을 통해 개방성과 조망을 확보하고, 도시와 공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우수하다"며 "ESG 개념을 접목한 미래형 공원 모델을 제시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5점을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설계와 조성 과정 역시 단계적으로 공개해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