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 시장이 박물관으로 바뀐다

11년간의 이전 프로젝트 마무리… 런던 박물관, 스미스필드 마켓에서 11월 개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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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chi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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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박물관(London Museum)이 오는 11월 28일 새로운 보금자리인 스미스필드 시장에서 문을 엽니다. 과거 런던 월(London Wall)에 있던 기존 뮤지엄 오브 런던(Museum of London)은 완전한 이전을 위해 2022년 문을 닫았으며, 이후 런던 박물관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스미스필드 종합시장 건물로 이전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탠턴 윌리엄스와 아시프 칸, 그리고 보존 전문 건축사무소 줄리안 해럽 아키텍츠(Julian Harrap Architects)가 참여해 약 10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새 박물관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시장 건축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Our Time' Asif Khan

박물관은 크게 '리얼 타임(Real Time)', '아워 타임(Our Time)', '패스트 타임(Past Time)'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방문객은 과거 시장 내부 도로였던 공간을 활용한 주 출입구 '리얼 타임'을 통해 입장하게 되며 중앙에 위치한 린버리 홀 '아워 타임'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는 런던의 현대 문화를 소개하는 13개의 대형 설치물이 배치되며, 전시와 행사, 공연, 카페 및 상업 공간이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지하에 마련된 '패스트 타임'은 런던의 역사를 다루는 상설 전시 공간입니다. 로마 시대 점토판 등 유명 고고학 자료부터 런던 대화재(Great Fire of London), 영국 대공습(The Blitz),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도시의 역사를 시간 순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입니다.

'Past Time' Secchi Smith

런던 박물관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측은 개관 이후 야간 운영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공간을 넘어 런던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