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밴 발컨버그 어소시에이츠 (Michael Van Valkenburgh Associates)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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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반 발켄버그 어소시에이츠(Michael Van Valkenburgh Associates)는 미국의 조경 건축 스튜디오다. 약칭은 MVVA다. 1982년 조경가 마이클 반 발켄버그(Michael Van Valkenburgh)가 설립했다.

MVVA는 정원, 공원, 캠퍼스, 도시 설계, 지역 계획, 기반 시설을 함께 다룬다. 스튜디오는 조경을 건물 주변을 꾸미는 일로 좁히지 않는다. 물길, 토양, 식재, 지형, 보행 동선, 공공 프로그램을 함께 다루며 도시 공간을 다시 쓰게 만드는 설계를 한다.

대표 작업으로는 밀 레이스 파크(Mill Race Park), 베라 리스트 코트야드(Vera List Courtyard), 앨리게니 리버프런트 파크(Allegheny Riverfront Park), 티어드롭 파크(Teardrop Park),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Brooklyn Bridge Park), 매기 데일리 파크(Maggie Daley Park), 시티아치리버 프로젝트(CityArchRiver), 개더링 플레이스 포 털사(Gathering Place for Tulsa), 워털루 파크(Waterloo Park), 비다시게 파크 앳 더 포트 랜즈(Biidaasige Park at the Port Lands), 오바마 프레지덴셜 센터 조경이 있다.

약력·연혁

창립과 교육 활동

마이클 반 발켄버그는 코넬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조경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샴페인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에는 Michael Van Valkenburgh Associates를 세웠다. 같은 해부터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가르쳤고,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조경학과장을 맡았다. 교육과 실무를 함께 이어 온 이력은 MVVA의 작업 방식에도 영향을 줬다. 스튜디오 안에서는 식물 관찰, 지형 모형, 재료 실험, 공공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는 방식이 함께 발전했다.

초기 작업은 개인 정원, 캠퍼스, 작은 공공 공간을 포함했다. 이 시기의 MVVA는 대형 도시 공원보다 식물, 물, 빛, 계절 변화 같은 조경의 기본 재료를 세밀하게 다루는 데 가까웠다.

도시 공원으로 넓어진 작업

1990년대 들어 MVVA는 규모가 큰 공공 조경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의 밀 레이스 파크는 하천 합류부의 범람원에 조성된 공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홍수를 완전히 막으려 하기보다 해마다 반복되는 범람 조건을 공원 경험 안에 받아들였다.

1997년 뉴욕의 베라 리스트 코트야드는 뉴스쿨 캠퍼스 안의 작은 외부 공간을 바꾼 작업이다. 서로 다른 높이에 놓인 건물 입구를 연결하고, 학생이 앉고 모이고 지나가는 공간을 만들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완성된 앨리게니 리버프런트 파크는 피츠버그 도심과 앨리게니강 사이를 다시 이은 프로젝트다. 강가에 가까운 낮은 길과 도심 쪽 높은 산책로를 만들고, 완만한 경사로로 두 높이를 연결했다. 산업도시의 끊어진 수변을 시민이 걸어갈 수 있는 장소로 바꾼 초기 사례다.

브루클린 수변과 장기 프로젝트

MVVA는 1999년부터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버려진 산업 수변을 1.3마일 길이의 공원으로 바꾼 장기 작업이다. 설계, 공청회, 마스터플랜, 단계별 시공이 20년 넘게 이어졌고, 주요 공원 조성은 2021년 에밀리 로블링 플라자 헌정으로 마무리됐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는 MVVA를 세계적으로 알린 작업이다. 공원은 맨해튼 스카이라인과 이스트강 전망을 살리면서 기존 부두 구조와 산업 재료를 다시 썼다. 산책로, 운동장, 놀이터, 잔디 언덕, 식재지, 수변 생태 공간은 긴 부두 지형 안에서 이어진다. 고가도로 소음을 줄이는 둔덕, 재사용 석재와 목재, 홍수에 견디는 수변 처리도 핵심 장치다.

2009년 완성된 티어드롭 파크는 맨해튼 로어맨해튼의 작은 블록 안에 들어선 공원이다. 1.8에이커 규모지만 지형, 암석, 물, 식재, 놀이 동선을 촘촘하게 겹쳤다. 아이들이 도심 안에서 자연의 질감과 높낮이를 몸으로 겪도록 만든 설계로 자주 언급된다.

대형 공공공간과 도시 연결

2010년대 MVVA는 도시 연결, 수변 회복, 공원과 도시 기반을 함께 다루는 대형 프로젝트를 이어 갔다.

매기 데일리 파크는 시카고 도심의 4천 대 규모 주차장 지붕 위를 27에이커 공원으로 바꾼 작업이다. 대형 놀이터, 스케이팅 리본, 클라이밍 월, 잔디 공간을 하나의 지형 안에 배치했다. 공원 아래 구조물의 하중 조건을 고려하면서도 어린이, 가족, 관광객이 함께 쓰는 활동 중심 공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시티아치리버 프로젝트는 게이트웨이 아치 국립공원 주변을 도심과 미시시피강에 다시 연결한 작업이다. 기존 고속도로와 주차장이 끊어 놓은 보행 흐름을 새 지형 다리, 보행로, 박물관 진입부로 풀었다. 댄 카일리(Dan Kiley)의 기존 공원 구상을 유지하면서 접근성, 식재, 물 관리, 박물관 진입 동선을 다시 정리했다.

2018년 개장한 개더링 플레이스 포 털사는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아칸소강변 66에이커 부지를 시민 공원으로 바꾼 작업이다. 물, 지역 석재, 지형, 놀이 공간, 보행 다리, 야간 조명, 스포츠 시설을 엮어 여러 나이대의 시민이 함께 머무는 장소를 만들었다.

기후 적응과 복합 개발

2020년대 MVVA의 작업은 홍수 대응, 생태 복원, 도시 재개발과 더 강하게 맞물린다.

오스틴의 워털루 파크는 월러 크리크를 따라 이어질 워털루 그린웨이의 핵심 구간이다. 2021년에 완성된 11에이커 공원으로, 공연장, 습지 식재, 보행 동선, 수변 생태 회랑을 함께 다룬다. 도시 중심부의 수변 기반 시설을 문화 공간과 생태 공간으로 바꾼 사례다.

토론토 포트 랜즈의 비다시게 파크 앳 더 포트 랜즈(Biidaasige Park at the Port Lands)는 돈강 하구를 새 물길, 습지, 공원, 섬, 개발지로 다시 짜는 장기 프로젝트다. MVVA는 2007년부터 이 작업에 참여했다. 산업 활동으로 바뀐 하구, 오염 토양, 홍수 위험을 다루면서 330에이커 규모의 새 공원과 개발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시카고 오바마 프레지덴셜 센터에서는 토드 윌리엄스 빌리 치엔 아키텍츠가 설계한 건축과 잭슨 파크의 경관을 연결하는 조경을 맡았다. MVVA는 Site Design Group, Living Habitats와 함께 조경 설계팀을 이끌었다. 센터는 2026년 6월 공식 개관했다.

디자인 철학·시그니처

지형을 설계의 중심에 두는 방식

MVVA 작업에서 지형은 배경이 아니라 설계의 중심 장치다. 땅을 평평하게 정리한 뒤 시설을 얹는 방식보다, 높낮이를 바꿔 소리, 시야, 접근, 놀이, 휴식을 함께 조정한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의 소음 차단 둔덕은 대표 사례다. 고가도로에서 나는 소리를 줄이면서 식재지와 산책 경험을 만든다. 매기 데일리 파크의 지형은 주차장 지붕 위라는 인공 조건을 감추기보다, 그 위에 언덕과 놀이 동선을 새로 만든다. 워털루 파크 역시 수변 시설과 공연장을 따로 떼지 않고 공원 안에서 함께 쓰이게 한다.

이 방식은 조경을 평면 배치가 아니라 단면 설계로 다루는 태도에 가깝다. 길이 어디서 올라가고 내려가는지, 식재가 어느 높이에서 시야를 막거나 열어 주는지, 사용자가 어느 순간 물과 도시를 마주하는지가 설계의 핵심이 된다.

식재가 시간에 따라 바꾸는 공간

MVVA는 식물을 장식 재료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공간을 바꾸는 재료로 다룬다. 나무는 그늘을 만들고,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며, 시간이 지날수록 공간의 밀도를 바꾼다.

하버드 야드 작업에서는 네덜란드느릅나무병으로 약해진 느릅나무 중심 경관을 여러 수종으로 다시 짰다. 단일 수종에 기대지 않으면서도 하버드 야드의 역사적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선택이다.

티어드롭 파크에서는 유기 토양과 유지 관리 방식을 설계에 포함했다. 식재가 완성 직후의 장면으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머무는 환경을 오래 지탱하도록 했다.

물과 기반 시설을 함께 다루는 태도

MVVA의 공원은 물을 장식 요소로만 쓰지 않는다. 강, 항만, 범람원, 빗물, 지하 수로, 홍수 조절 시설을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밀 레이스 파크는 범람을 피해야 할 사건이 아니라 공원의 조건으로 받아들였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는 산업 수변을 홍수에 견디는 돌 수변과 여러 접근 공간으로 바꿨다. 포트 랜즈 프로젝트는 새 강길과 습지를 만들어 홍수 위험을 줄이고 도시 확장 기반을 만든다.

이런 작업은 조경과 토목의 경계를 좁힌다. 공원은 보기 좋은 녹지에 머물지 않는다. 도시를 보호하고, 물을 흡수하고, 사람을 이동시키는 기반 시설이 된다.

여러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공공공간

MVVA는 공공 공간에서 사용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계한다. 산책로와 잔디밭만 두는 데서 끝내지 않고, 놀이터, 운동장, 공연장, 전망, 그늘, 벤치, 물가 접근, 이동 동선을 함께 다룬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는 부두별 구조 조건에 따라 농구장, 축구장, 잔디 언덕, 산책로를 다르게 배치했다. 개더링 플레이스는 어린이 놀이터, 수변 산책, 스포츠 시설, 야간 활동이 한 공원 안에서 이어지도록 짰다. 매기 데일리 파크는 겨울에도 쓰이는 스케이팅 리본을 넣어 계절이 바뀌어도 공원 사용이 끊기지 않게 했다.

MVVA의 공공성은 선언보다 사용에 가깝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말보다, 여러 나이와 목적을 가진 사람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장치를 촘촘히 넣는 데 초점을 둔다.

주요 작업

밀 레이스 파크

밀 레이스 파크(Mill Race Park)는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의 하천 합류부 범람원에 조성된 공원이다. 기존 부지는 철도 때문에 주변 업무·주거 지역과 끊겨 있었고, 해마다 물이 차오르는 조건을 갖고 있었다.

MVVA는 이 조건을 없애려 하지 않았다. 범람을 공원 경험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라운드 레이크를 파내며 나온 흙을 야외극장과 둔덕에 다시 썼다. 이 작업은 MVVA가 대형 공공 공원으로 나아가는 초기 전환점으로 꼽힌다.

베라 리스트 코트야드

베라 리스트 코트야드(Vera List Courtyard)는 뉴욕 뉴스쿨 캠퍼스 안에 있는 작은 외부 공간이다. 서로 다른 높이에 놓인 건물 입구를 연결하면서 학생이 앉고, 모이고, 이동하는 장소를 만들었다.

작가 마틴 퍼리어(Martin Puryear)가 만든 앉음 요소, 단풍나무, 대나무, 수면이 함께 배치됐다. 나선형 경사로는 휠체어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촘촘히 심은 나무는 시간이 지나며 작은 숲처럼 변하도록 계획됐다.

앨리게니 리버프런트 파크

앨리게니 리버프런트 파크(Allegheny Riverfront Park)는 피츠버그 도심과 앨리게니강 사이를 다시 잇는 프로젝트다. 수변에 가까운 낮은 길과 도심 쪽 높은 산책로를 만들고, 완만한 300피트 길이의 경사로로 두 높이를 연결했다.

이 작업은 산업도시 수변을 문화 지구와 연결한 초기 사례다. 강을 바라보는 공간을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도심 보행자가 실제로 강가까지 내려갈 수 있는 경로를 만들었다.

하버드대학교 조경 작업

MVVA는 하버드대학교에서 하버드 야드 복원, 공용 공간 계획, 스미스 캠퍼스 센터 등 여러 프로젝트를 맡았다. 하버드 야드에서는 병충해에 취약해진 느릅나무 중심 경관을 20종이 넘는 나무로 다시 구성했다.

스미스 캠퍼스 센터에서는 건물 내부에 수직 정원을 넣어 캠퍼스의 조경 경험을 실내로 들였다. 오래된 건물을 학생과 방문자가 머무는 중심 공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식재, 동선, 실내 환경이 함께 다뤄졌다.

티어드롭 파크

티어드롭 파크(Teardrop Park)는 맨해튼 로어맨해튼의 1.8에이커 공원이다. 네 개의 주거 건물 사이에 놓인 좁은 부지를 지형, 물, 암석, 식재, 놀이 동선으로 채웠다.

작은 공원이지만 공간은 단순하지 않다. 바위벽, 물길, 미끄럼틀, 언덕, 숲처럼 심은 식재가 이어진다. 아이들이 도시 안에서 자연의 질감과 높낮이를 몸으로 겪도록 만든 점이 핵심이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Brooklyn Bridge Park)는 뉴욕 이스트강변의 산업 부두를 공원으로 바꾼 프로젝트다. MVVA는 1999년부터 참여했고, 공원은 여러 단계로 조성됐다.

이 공원은 기존 부두와 항만 재료를 보존하고 다시 썼다. 맨해튼을 향한 전망, 넓은 산책로, 운동 시설, 놀이터, 수변 생태 공간이 긴 선형 구조 안에서 이어진다. 고가도로 소음을 줄이는 둔덕과 홍수에 견디는 수변 처리는 도시 경관과 기후 대응을 함께 다룬 장치다.

매기 데일리 파크

매기 데일리 파크(Maggie Daley Park)는 시카고 도심의 주차장 지붕 위를 공원으로 바꾼 작업이다. 27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대형 놀이터, 스케이팅 리본, 클라이밍 월, 잔디 공간이 들어갔다.

공원은 밀레니엄 파크와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성격이 다르다. 문화 프로그램 중심의 밀레니엄 파크와 달리, 매기 데일리 파크는 어린이와 가족, 놀이, 겨울 활동을 전면에 놓는다. 인공 지반 위에서도 산책하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 공원을 만든 사례다.

시티아치리버 프로젝트

시티아치리버 프로젝트(CityArchRiver)는 세인트루이스 게이트웨이 아치 국립공원을 도심과 미시시피강에 다시 연결한 작업이다. 고속도로와 주차장이 끊어 놓은 접근을 새 지형 다리와 보행로로 풀었다.

MVVA는 댄 카일리의 기존 공원 구상을 유지하면서 접근성 기준, 식재 재정비, 수질 관리, 박물관 진입부를 새로 짰다. 역사적 기념공간을 현대 도시의 보행 환경과 다시 맞물리게 만든 사례다.

개더링 플레이스 포 털사

개더링 플레이스 포 털사(Gathering Place for Tulsa)는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아칸소강변에 조성된 66에이커 공원이다. 조지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지원했고, 털사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개발했다.

공원은 물과 지역 석재를 주요 재료로 삼는다. 지형은 여러 활동 구역을 나누고, 보행 다리와 자전거 길은 넓은 부지를 하나로 묶는다. 어린이 놀이터, 스케이트파크, 농구장, 식사 공간, 야간 조명, 공연 프로그램이 함께 들어간다.

워털루 파크

워털루 파크(Waterloo Park)는 텍사스 오스틴의 월러 크리크 일대를 잇는 워털루 그린웨이의 핵심 구간이다. 2021년에 완성됐고, 11에이커 규모의 공원 안에 공연장, 습지, 보행 공간, 수변 식재를 넣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기반 시설을 숨기지 않고 공원 경험으로 바꾼다. 물길과 식재는 생태 회랑을 만들고, 공연장은 도심 문화 프로그램을 끌어들인다. 공원은 단일 시설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그린웨이 전체의 기준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비다시게 파크 앳 더 포트 랜즈

비다시게 파크 앳 더 포트 랜즈(Biidaasige Park at the Port Lands)는 토론토 포트 랜즈 홍수 방지 및 기반 시설 프로젝트의 공공 조경이다. 돈강 하구를 새 물길, 습지, 공원, 새 섬, 개발지로 다시 짜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 지역은 산업 활동으로 원래의 습지와 강 하구가 크게 바뀐 곳이다. MVVA는 기존 수로를 남기면서 새 강 계곡을 만들고, 폭우 때 물이 안전하게 온타리오호로 빠져나가도록 계획했다. 오염 토양을 분류하고 현장에서 다시 쓰는 방식도 설계와 시공의 중요한 축이다.

오바마 프레지덴셜 센터

오바마 프레지덴셜 센터(Obama Presidential Center)는 시카고 사우스사이드 잭슨 파크 안에 들어선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26년 6월 공식 개관했다. MVVA는 Site Design Group, Living Habitats와 함께 조경 설계에 참여했다.

건축은 토드 윌리엄스 빌리 치엔 아키텍츠가 맡았다. MVVA의 조경은 박물관 타워, 포럼, 도서관, 정원, 경사 녹지, 놀이터, 커뮤니티 텃밭, 보행로를 하나의 공공 캠퍼스로 묶는다. 건물을 공원 안에 놓는 데서 끝내지 않고, 건물 위와 사이로 식재와 동선이 이어지게 한 점이 특징이다.

영향 관계

미국 도시 공원 전통과 근대 조경

마이클 반 발켄버그는 미국 조경 전통 안에서 활동해 왔다.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가 남긴 도시 공원 전통, 댄 카일리의 질서 있는 근대 조경, 식물과 정원을 직접 다루는 원예적 태도가 함께 연결된다.

MVVA의 작업은 이 전통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는다. 역사적 공원 형식보다 현대 도시의 조건을 먼저 본다. 고가도로, 주차장, 오염 토양, 홍수 위험, 산업 부두, 캠퍼스 재편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조경의 재료로 바꾼다.

동시대 조경과 기반 시설의 결합

MVVA는 1990년대 이후 미국 조경 건축이 도시 설계와 기반 시설을 적극적으로 다루게 된 흐름 안에 있다. 공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도시 재생, 수변 회복, 홍수 대응, 생태 복원, 지역 개발을 함께 이끄는 장치가 됐다.

동시대 조경 스튜디오들이 생태와 도시 인프라를 결합했다면, MVVA는 그 흐름을 뚜렷한 지형과 구체적인 사용 방식으로 풀었다. 공공 공간을 개념으로만 남기지 않고, 사람이 실제로 걷고 뛰고 앉고 놀 수 있는 장소로 만든 점이 두드러진다.

대형 공원 실무에 남긴 방식

MVVA 이후 대형 공원 설계에서는 수변 복원, 산업 부지 재활용, 홍수 적응, 공공 프로그램, 장기 운영 모델을 함께 검토하는 방식이 더 중요해졌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와 포트 랜즈 프로젝트는 공원이 도시 인프라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스튜디오 내부에서도 여러 파트너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업을 확장했다. 에밀리 뮐러 드 셀리스, A. 폴 섹, 굴리버 셰퍼드, 로라 솔라노, 매슈 어번스키 등은 계획, 식재, 수변, 기후 대응, 공공 공간 실무를 나눠 이끈다. MVVA는 설립자 개인의 이름을 단 스튜디오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여러 파트너와 직원이 복잡한 프로젝트를 함께 다루는 조직으로 운영된다.

수상·전시 이력

마이클 반 발켄버그는 2003년 쿠퍼 휴잇 스미스소니언 디자인 뮤지엄의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 환경 디자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0년에는 미국예술문학아카데미의 아널드 W. 브루너 메모리얼 프라이즈를 받았다. 2011년에는 ASLA Design Medal을 받았고,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펠로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에는 미국예술문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됐다.

MVVA는 2016년 미국조경가협회(ASLA)의 Landscape Architecture Firm Award를 받았다. 이 상은 조경 실무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 스튜디오에 주어지는 ASLA의 주요 단체상이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는 2021년 로사 바르바 국제 조경 건축상을 받았다. 같은 프로젝트는 2018년 ASLA Design Award of Excellence, 2011년 루디 브루너 도시 우수상 은상, 2011년 브렌던 길 프라이즈, 2010년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Designing the Parks Honor Award 등 여러 상을 받았다.

티어드롭 파크는 2009년 ASLA Design Honor Award와 2010년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Designing the Parks Honor Award를 받았다. 매기 데일리 파크는 2016년 ULI 시카고 커뮤니티 임팩트 비전 어워드와 시카고 디자인 어워드 골드 어워드를 받았다. 시티아치리버 프로젝트는 2021년 ASLA Urban Design Honor Award를 받았다.

개더링 플레이스 포 털사는 2019년 ULI Global Award of Excellence를 받았고, 2021년과 2024년 USA Today 독자 선택 Best City Park에 선정됐다. 워털루 파크는 2025년 ASLA General Design Honor Award를 받았다. 비다시게 파크 앳 더 포트 랜즈는 2025년 브라우니 어워드 Best Overall Project를 받았다.

2025년 미국조경가협회는 마이클 반 발켄버그를 ASLA Medal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조경 분야에서 평생의 성취와 공공적 기여를 인정하는 상이다.

반응과 평가

위상과 영향

MVVA는 현대 조경 건축에서 공원과 도시 기반을 한 설계 안에서 다룬 스튜디오로 평가받는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시티아치리버 프로젝트, 포트 랜즈 프로젝트는 도시 안에서 끊어진 수변과 시민이 쓸 수 있는 공간을 다시 연결한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

이 작업들은 조경을 보기 좋은 녹지 조성으로 좁히지 않는다. 수변 방재, 보행 연결, 토양 처리, 공공 프로그램, 장기 운영까지 함께 다루며 도시가 땅과 물을 다시 쓰는 방식을 바꾼다.

MVVA의 영향은 대형 공원 설계가 도시 기반 시설과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 데 있다. 공원은 산책과 휴식의 장소이면서, 홍수에 대응하고, 오래된 산업 부지를 다시 쓰고, 시민의 이동과 체류를 조직하는 장치가 된다.

디자인 반응

MVVA 작업의 강점은 큰 부지에서도 사람이 머무는 작은 장면을 놓치지 않는 데 있다. 긴 수변, 거대한 기념 공간, 홍수 기반 시설, 캠퍼스 전체 계획을 다루면서도 벤치, 그늘, 경사로, 식재 밀도, 놀이 동선 같은 세부 사용감을 함께 조정한다.

이 때문에 MVVA의 공원은 조감도에서만 완성되는 공간이 아니라, 실제로 걷고 앉고 뛰고 머무는 경험에서 평가된다. 지형과 식재, 물 관리가 사용자의 행동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이 이 스튜디오의 디자인 반응을 만든다.

티어드롭 파크, 매기 데일리 파크, 개더링 플레이스는 이런 반응을 잘 보여준다. 세 프로젝트 모두 아이와 가족, 보행자, 관광객이 몸으로 쓰는 장면을 세밀하게 만든다. MVVA의 설계는 멀리서 보는 이미지보다, 사용자가 지형을 오르고 물가에 다가가고 그늘에 머무는 과정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공원이 운영되는 방식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는 버려진 산업 수변을 시민이 쓰는 공원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공원 운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주변 주거·상업 개발은 공공성 논쟁을 남겼다.

넓은 수변 접근권을 만든 성과와 부동산 개발에 기대는 공원 운영 모델이 함께 평가 대상이 됐다. 이 논쟁은 오늘날 대형 공원이 설계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운영 재원과 주변 개발 구조까지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MVVA의 대형 공원은 그래서 공간 설계와 운영 구조를 함께 보게 만든다. 공원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려면 누가 관리하고, 어떤 재원으로 운영하며, 주변 개발이 공공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논의해야 한다.

잭슨 파크를 바꾸는 일

오바마 프레지덴셜 센터 조경은 잭슨 파크의 역사적 경관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두고 논쟁을 겪었다. 한쪽에서는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 새 문화 거점을 만든다고 봤고, 다른 쪽에서는 역사적 공원 훼손과 주변 지역 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했다.

MVVA의 조경은 건물을 공원과 분리하지 않고 녹지, 경사, 옥상 정원, 보행 동선으로 감싸는 쪽을 택했다. 이 방식은 대통령 센터를 단일 건축물보다 공원 안의 공공 캠퍼스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다만 이런 방식이 기존 공원의 역사적 구조를 얼마나 바꾸는지, 새 시설이 지역 주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별도의 논쟁으로 남는다. 이 프로젝트는 조경이 공공성과 개발, 역사적 공원 보존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대형 조경이 떠안는 부담

비판도 있다. MVVA의 대형 프로젝트는 공공성, 재원 구조, 장기 운영, 주변 개발 효과와 분리되기 어렵다. 도시 조경이 커질수록 설계의 성과만으로 평가하기 힘든 문제가 따라온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의 운영 모델, 오바마 프레지덴셜 센터의 공원 사용 논쟁, 포트 랜즈처럼 장기간 이어지는 대형 기반 시설 프로젝트는 모두 조경가가 다루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묻는다.

이 점에서 MVVA는 현대 조경의 가능성과 부담을 동시에 보여 주는 스튜디오다. 공원은 더 이상 녹지 설계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물, 토지, 개발, 운영, 공공성, 지역 정치까지 함께 다루는 복합적인 도시 장치가 됐다.

관련·혼동 용어

Michael Van Valkenburgh Associates

Michael Van Valkenburgh Associates는 미국의 조경 건축 스튜디오다. 한국어로는 마이클 반 발켄버그 어소시에이츠로 표기한다. 약칭은 MVVA다.

MVVA

MVVA는 Michael Van Valkenburgh Associates의 약칭이다. 국제 조경 건축 분야에서는 약칭으로 더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마이클 반 발켄버그

마이클 반 발켄버그는 MVVA의 창립자다. 조경가이자 교육자로,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오랫동안 가르쳤고 미국 조경 건축 분야의 주요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경 건축

조경 건축은 땅, 식재, 물, 지형, 보행 동선, 공공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분야다. MVVA의 작업은 조경이 건물 주변을 꾸미는 일이 아니라 도시 기반과 공공공간을 만드는 일임을 잘 보여준다.

도시 공원

도시 공원은 도시 안에서 시민이 쉬고, 걷고, 놀고, 모이는 공공 공간이다. MVVA의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매기 데일리 파크, 개더링 플레이스는 현대 도시 공원의 대표 사례로 다뤄진다.

수변 재생

수변 재생은 산업화나 도로, 항만 시설로 끊어진 강과 항만 주변을 시민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앨리게니 리버프런트 파크, 포트 랜즈 프로젝트가 이 흐름과 연결된다.

기후 적응

기후 적응은 홍수, 폭염, 폭우, 해수면 상승 같은 기후 조건에 맞춰 도시 공간을 바꾸는 설계 접근이다. MVVA는 포트 랜즈와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처럼 물과 홍수 조건을 공원 설계 안에 포함하는 작업을 해 왔다.

티어드롭 파크

티어드롭 파크는 맨해튼의 작은 도시 공원이다. 아이들이 도심 안에서 지형, 암석, 물, 식재를 몸으로 경험하도록 설계한 MVVA의 대표 소규모 공원이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는 뉴욕 이스트강변의 산업 부두를 공원으로 바꾼 프로젝트다. MVVA의 대표작이며, 수변 재생과 공원 운영 모델 논쟁을 함께 보여주는 사례다.

개더링 플레이스 포 털사

개더링 플레이스 포 털사는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대형 시민 공원이다. 물, 지형, 놀이, 스포츠, 야간 활동을 결합해 여러 세대가 함께 쓰는 공원으로 계획됐다.

오바마 프레지덴셜 센터

오바마 프레지덴셜 센터는 시카고 잭슨 파크 안에 들어선 복합 문화 공간이다. MVVA는 건축과 공원을 연결하는 조경 설계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