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케 잉겔스 그룹 (Bjarke Ingels Group)
개요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3467289633-f6d408f2c371090a.webp" alt="Dymak HQ" data-orientation="free"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3467292038-a2cefc4e9d196907.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dymak-hq-16408" width="600" />
비야케 잉겔스 그룹(Bjarke Ingels Group, BIG)은 덴마크 출신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가 이끄는 건축·디자인·도시계획 스튜디오다.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뉴욕, 런던, 바르셀로나 등에 지사를 둔다.
BIG는 한 가지 외형 양식으로 묶이지 않는다. 코펜하겐의 마운틴 드웰링은 픽셀처럼 쌓인 산이고, 뉴욕의 비아 57 웨스트는 비틀린 피라미드이며, 빌룬의 레고 하우스는 거대한 레고 블록 더미다. 이 작업들을 잇는 것은 공통된 생김새가 아니라 공통된 방법이다. 대지, 용도, 제약을 먼저 읽고, 거기서 나온 기하를 예상 밖의 쓸모가 생길 때까지 밀어붙인다. 발전소 지붕을 스키장으로, 주차장을 산비탈 아파트로, 홍수 방벽을 도시공원으로 바꾸는 식의 용도 결합이 이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방식이다.
BIG는 설립 20년이 안 되는 사이 덴마크의 주거 실험에서 출발해 전 세계로 작업을 넓힌 스튜디오다. 2023년 기준 직원 수는 700명을 넘는다. 회사 스스로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조경(Landscape), 엔지니어링(Engineering), 건축(Architecture), 도시계획(Planning), 제품(Product)을 아우르는 ‘BIG LEAP’이라는 조어로 풀어낸다. 단순한 건축 사무소를 넘어 환경과 도시 전체를 다루는 통합 조직이라는 선언이다. 경영은 2016년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시엘라 마이니 쇠고르(Sheela Maini Søgaard)가 맡고, 창작 방향은 창업자 비야케 잉겔스가 총괄한다.
스튜디오의 정체성은 창업자 개인의 화법과 떼어 놓기 어렵다. 잉겔스는 만화가를 꿈꾸다 건축으로 방향을 튼 인물이고, 그 이력은 BIG가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에 그대로 남았다. 복잡한 설계 논리를 만화 같은 다이어그램 한 장으로 압축해 보여 주는 프레젠테이션은 BIG의 상징이 됐다. 동시에 설명이 건물보다 매끄럽다는 비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약력·연혁
잉겔스의 출발과 OMA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4489535-98cbb8f5763a2318.webp" alt="비야케 분고르 잉겔스"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4491443-db3094a291b02401.webp" data-source-url="https://big.dk/news/bjarke-ingels-featured-on-nordic-portraits-podcast"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비야케 분고르 잉겔스(Bjarke Bundgaard Ingels)는 1974년 10월 2일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엔지니어, 어머니는 치과의사였다. 어릴 때부터 그림และ 만화에 빠졌고, 만화가가 되려고 드로잉 실력을 키울 생각으로 1993년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예술원 건축학교(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에 들어갔다.
입학 직후 건축 자체에 흥미를 붙였고, 1996년 바르셀로나 건축대학(Escola Tècnica Superior d’Arquitectura de Barcelona) 교환 과정을 거치며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을 직접 보았다. 1998년 졸업했다.
졸업 후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로테르담의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에서 렘 콜하스 밑에서 일했다. 대지와 용도를 분석해 형태를 끌어내는 다이어그램 중심 방법론은 이 시기에 몸에 익혔다.
PLOT과 초기 성과
2001년 1월 잉겔스는 OMA 동료였던 벨기에 건축가 율리앙 더 스메트(Julien De Smedt)와 코펜하겐에서 PLOT을 차렸다. PLOT은 짧은 기간에 굵직한 결과를 냈다.
2003년에는 코펜하겐 항구에 야외 수영장 군집인 아일란스 브뤼게 하버 바스(Islands Brygge Harbour Bath)를 완성했다. 같은 시기 마리타임 유스 하우스(Maritime Youth House)로 2004년 ar+d 상과 2005년 미스 반 데어 로에상 특별 언급을 받았다.
2004년에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콘서트홀 안에 대한 제안으로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두 사람의 첫 대형 성과는 코펜하겐 외레스타드(Ørestad)의 VM 하우스였다.
BIG 설립과 외레스타드 3부작
PLOT은 2005년 말 해체됐다. 잉겔스는 그 직후 BIG를 단독으로 세웠다. 회사 등기는 2006년 1월에 이뤄졌고, 그래서 설립 연도는 자료에 따라 2005년과 2006년이 섞여 표기된다.
BIG의 이름을 알린 첫 완공작은 마운틴 드웰링(Mountain Dwellings, 2008)이다. PLOT 시절 시작해 BIG와 더 스메트의 JDS가 마무리한 작업으로, 주차장 위에 80가구를 계단식으로 얹어 인공 산비탈을 만들었다. 주차층 천장 아랫면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 베르너 판톤(Verner Panton)이 쓰던 색을 그대로 옮겨 칠했다. 잉겔스는 직접 이 단지에 입주해 살았다.
VM 하우스, 마운틴 드웰링, 8 하우스로 이어지는 외레스타드 3부작은 BIG의 초기 어휘를 굳혔다. VM 하우스는 하늘에서 보면 알파벳 V와 M 모양인 두 동으로, 모든 집이 옆 건물을 마주 보지 않고 들판 쪽 대각선 전망을 갖도록 평면을 비틀었다. M동은 2004년, V동은 2005년에 끝났다.
8 하우스(8 Tallet, 2010)는 가운데를 잘록하게 묶어 숫자 8 모양으로 만든 복합 단지로, 길에서 10층 펜트하우스까지 자전거로 올라갈 수 있는 연속 경사로가 핵심이다. 연면적 6만 1천 제곱미터에 476가구가 들어가, 완공 당시 덴마크 최대 규모의 민간 개발이었다.
뉴욕 진출과 글로벌 확장
2010년 BIG는 뉴욕 지사를 열었다. 직접적 계기는 더스트 오거니제이션(Durst Organization)이 의뢰한 비아 57 웨스트(VIA 57 West)였다. 뉴욕 진출 이후 작업 규모와 무대가 빠르게 커졌다.
코펜하겐의 슈퍼킬렌 공원, 빌룬의 레고 하우스, 코펜하겐의 코펜힐, 노르웨이의 더 트위스트가 잇따라 완공됐다. 이후 구글 노스 베이쇼어 본사, 런던 킹스크로스 구글 사옥, 싱가포르 캐피타스프링 같은 대형 상업 작업이 더해졌다. 구글 노스 베이쇼어 본사는 토머스 헤더윅과 공동으로 진행한 작업이다.
2009년 12월 파트너십이 확장되며 토머스 크리스토페르센, 야코프 랑게, 핀 뇌르캬르, 안드레아스 클로크 페데르센, 다비드 자흘레, 카이우베 베르크만 등이 합류했고, 쇠고르가 최고경영자로 들어왔다. 2015년에는 뉴욕 niches와 코펜하겐에 새 파트너 네 명을 더 들였다. 2018년 잉겔스는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수석 건축가를 맡았다가 2020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0년대와 거대 마스터플랜
2020년대 BIG의 무게중심은 단일 건물에서 도시 규모 마스터플랜으로 옮겨 갔다. 부산 앞바다의 해상도시 오셔닉스 부산(Oceanix Busan) 시제품, 토요타의 우븐 시티(Woven City), 사우디아라비아의 키디야(Qiddiya)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그 정점은 부탄의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Gelephu Mindfulness City)다. 2023년 12월 부탄 국왕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이 국가의 날 연설에서 발표한 이 계획은 부탄 남부 인도 접경에 들어서는 경제특구다. 35개의 강과 하천 흐름을 따라 도시를 짜고, 다리 자체를 공항, 사원, 발전 시설로 쓰는 거주 가능한 다리 개념을 담았다.
부탄의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 지표와 만다라 구성을 도시계획에 녹였다. BIG는 아룹(Arup), 시스트리(Cistri)와 함께 마스터플랜과 공항 설계를 맡았다. 2026년 기준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와 공항, 라스베이거스 애슬레틱스 야구장, 포트워스의 국립 준틴스 박물관 등이 진행 중이다.
디자인 철학·시그니처
실용적 유토피아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6548745-3237f60bc2c80d16.webp" alt="" data-orientation="landscape_16_9"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6550678-d8fe6635beaaa22c.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8-house-2021?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BIG의 철학은 두 극단 사이의 제3의 길로 요약된다. 잉겔스는 건축이 역사적으로 두 진영에 갇혀 왔다고 본다. 철학이나 신비주의에서 나온 황당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전위, 그리고 안전하지만 지루한 상자를 짓는 기업형 실무다.
그가 내세우는 대안이 실용적 유토피아(Pragmatic Utopia)다. 캔버스가 정해 준 제약 안에서 이상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 내는 것, 곧 짓고 자금을 대고 실제로 쓸모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버리지 않은 채 이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예스 이즈 모어와 다이어그램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6598265-b87f1cb72f4f2783.webp" alt="예스 이즈 모어"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6599238-86ade2e53d779fd0.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yes-is-more-2231?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실용적 유토피아를 가장 또렷하게 보여 준 것이 2009년 선언집 『예스 이즈 모어(Yes Is More)』다. 건축 작품집을 만화책 형식으로 펴낸 이 책은 아키코믹(archicomic)이라 불렸다. 펼치면 130미터에 이르는 만화 띠로, BIG의 30여 개 프로젝트를 컷으로 풀었다.
잉겔스는 제약을 거부의 No로 보지 않고 Yes를 쌓아 종합을 만든다는 발상을, 다윈의 진화와 니체의 긍정에 빗대 설명했다. 만화가를 꿈꾸던 사람이 건축 선언을 만화로 쓴 셈이다.
이 모든 과정을 떠받치는 도구가 다이어그램이다. OMA에서 익힌 방법을 더 체계화한 것으로, 대지 조건에서 형태가 도출되는 단계를 단순한 그림으로 보여 준다. 한 비평가는 BIG의 다이어그램이 최종 형태가 필연적인 결과처럼 보이게 한다고 적었다. 이 설득력은 BIG의 강점이자, 형태의 새로움에 가려 프로그램의 논리가 과소평가된다는 지적의 근거이기도 하다.
쾌락적 지속가능성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185056-37659e8f05b5badd.webp" alt="코펜힐"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186768-e233b323df051c4d.webp" data-source-url="https://www.azuremagazine.com/article/copenhill-big-bjarke-ingels-open/" width="600" />
출처: 아주르 매거진 (© 아주르 매거진)잉겔스가 2011년 무렵 한 강연에서 정리한 개념이 쾌락적 지속가능성(Hedonistic Sustainability)이다. 지속가능성을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희생으로 보던 통념을 뒤집어, 잘 설계하면 친환경적 선택이 더 즐겁고 살기 좋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출발점은 PLOT 시절 항구 수영장이었다. 오염된 항만을 정화하니 도시에 새 물놀이 공간이 생겼고, 환경 개선이 삶의 질을 깎는 게 아니라 키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개념을 끝까지 밀어붙인 결과가 코펜힐이다. 폐기물 소각 발전소라는 실제 기능은 그대로 두되, 그 지붕과 외벽을 스키장, 등반벽, 산책로라는 공공 시설로 다시 프로그래밍했다.
다만 비판자들은 BIG가 지속가능성보다 쾌락 쪽에 기운다고 지적한다. 친환경 장치가 태양광을 고려한 입면 조작 정도에 그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건축적 연금술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276721-0de8390a9cbc82ac.webp" alt="마운틴 드웰링"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278292-f01d81bdcabcc1ac.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the-mountain-1430?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BIG가 즐겨 쓰는 또 하나의 수법이 건축적 연금술(architectural alchemy)이다. 서로 모순돼 보이는 두 용도를 합치면 각각보다 더 값진 무언가가 나온다는 발상이다.
주차장이 산이 되고, 발전소가 놀이터가 되며, 유럽식 중정형 블록과 맨해튼 고층 타워가 합쳐져 코트스크레이퍼(courtscraper)가 된다. 잉겔스 자신은 이를 두고 전통 재료를 비전통적으로 섞어 금을 만든다고 표현했다.
용도 결합과 프로그램 변형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435682-6b51c9a01bf46f2c.webp" alt="비아 57 웨스트"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437828-98308d07c493160c.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via-57-west-2350"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BIG의 설계는 건물의 형태보다 프로그램을 새로 엮는 데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마운틴 드웰링은 주차장과 주거를 결합했고, 8 하우스는 주거 단지 안에 자전거 경사로를 넣었다. 코펜힐은 발전소를 스키장과 산책로로 바꿨고, 비아 57 웨스트는 중정형 주거와 고층 타워를 결합했다.
이 방식은 BIG의 작업을 단순한 조형 실험이 아니라, 도시 안에서 건물이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만드는 설계로 보이게 한다. 동시에 복잡한 조건을 너무 명료한 아이디어 하나로 정리한다는 비판도 함께 낳는다.
주요 작업
VM 하우스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4683109-de886d1b505830f0.webp" alt="VM 하우스"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4662211-5472463af3748bd3.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vm-houses-2181?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VM 하우스(VM Houses, 2004년부터 2005년까지)는 코펜하겐 외레스타드에 지어진 BIG 초기의 대형 주거 프로젝트다.
하늘에서 보면 V와 M 모양인 두 동으로 구성된다. 르 코르뷔지에의 위니테 다비타시옹에서 출발했지만, 모든 집이 앞 건물 대신 들판을 향하도록 발코니와 평면을 대각선으로 비틀었다. 복도는 짧고 밝게 뚫었고, 한 단지 안에 80여 종의 평면을 담았다. 2007년 미스 반 데어 로에상 명예 언급을 받았다.
마운틴 드웰링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150077-a57d41241e0ec60d.webp" alt="마운틴 드웰링"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151516-3a3314c6a855ed2f.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the-mountain-1430?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마운틴 드웰링(Mountain Dwellings, 2008)은 코펜하겐 외레스타드에 지어진 주거·주차 복합 건물이다.
주차장 2만 제곱미터 위에 주거 1만 제곱미터를 계단식으로 얹어, 평평한 덴마크에 인공 산비탈을 만들었다. 80가구 모두 남향 테라스를 갖고, 옥상으로 갈수록 집이 높이 올라간다. 주차층 아랫면은 베르너 판톤의 색을 옮겨 칠해, 기능 공간을 색의 풍경으로 바꿨다. 2008년 세계건축축제(WAF) 최우수 주거 등을 받았다.
8 하우스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106607-543cb7141d48edf6.webp" alt="8 하우스"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108317-ee7e07597ceadc2e.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8-house-2021?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8 하우스(8 House, 8 Tallet, 2010)는 코펜하겐 외레스타드에 지어진 복합 주거 단지다.
가운데를 잘록하게 묶어 숫자 8을 만든 구성이다. 길에서 10층까지 이어지는 연속 경사로를 따라 자전거로 집 앞까지 올라갈 수 있고, 경사로는 이웃 간 마주침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연면적 6만 1천 제곱미터, 476가구로 완공 당시 덴마크 최대 민간 개발이었다. 2011년 세계건축축제 주거 부문, 2012년 미국건축가협회(AIA) 아너 어워드를 받았다.
슈퍼킬렌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007794-bcc176e7ffac6b78.webp" alt="슈퍼킬렌"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009630-ddb8459cef99c2e0.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superkilen-1621?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슈퍼킬렌(Superkilen, 2012)은 코펜하겐 뇌레브로 지역에 조성된 약 750미터 길이의 선형 공원이다. 조경사무소 토포텍 1(Topotek 1), 예술가 그룹 슈퍼플렉스(Superflex)와 함께 만들었다.
코펜하겐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모인 동네를 가로지르며, 붉은 광장, 검은 시장, 녹색 공원의 세 구역으로 나뉜다. 주민들의 60여 개 출신국에서 가져온 벤치, 가로등, 놀이기구, 간판을 모아, 동질적 덴마크가 아니라 실제 동네의 다양성을 그대로 전시한다. 2013년 AIA 지역·도시디자인 아너 어워드를 받았다.
비아 57 웨스트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071162-8c1260e7bbc56816.webp" alt="비아 57 웨스트"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072856-cb5c63160662d84d.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via-57-west-2350"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비아 57 웨스트(VIA 57 West, 2016)는 BIG의 첫 뉴욕 고층 건물이다. 유럽식 중정형 블록과 맨해튼 마천루를 합친 코트스크레이퍼 유형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삼각형 평면의 세 모서리는 낮게 두고 북동쪽 한 모서리만 약 142미터 높이로 들어 올려, 가운데 중정에 허드슨강 전망과 낮은 서향 빛을 끌어들였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비틀린 피라미드로도, 강을 건너는 거대한 돛으로도 보인다. 709가구가 들어가며, 2016년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미주 최우수 고층 건물에 선정됐다.
레고 하우스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208277-17d7b8d17b059393.webp" alt="레고 하우스"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209684-7f987c84628b1534.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lego-brand-house-2740?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레고 하우스(LEGO House, 2017)는 레고의 고향 빌룬에 지은 브랜드 체험관이다.
흰색 기하 볼륨을 거대한 레고 블록처럼 어긋나게 쌓고 끼워, 가운데 공공 광장 위로 전시 갤러리를 띄웠다. 옥상의 21개 정사각 테라스는 각각 색을 입혀 건물 안 놀이 구역과 짝지었다. 제품의 논리를 건축으로 그대로 옮긴 사례다.
코펜힐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256990-67b884628d9f245d.webp" alt="코펜힐"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258126-adbabba3cf58584d.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copenhill-2391"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코펜힐(CopenHill, Amager Bakke, 2019)은 코펜하겐에 지어진 폐기물 소각 발전소이자 스키장이다.
쾌락적 지속가능성의 가장 완결된 구현으로 꼽힌다. 발전소 본체는 2017년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지붕 스키장은 2019년 10월 개장했다. 조경사무소 SLA와 함께 작업했다.
연면적 4만 1천 제곱미터로 연간 약 44만 톤의 폐기물을 처리해 약 15만 가구의 난방을 공급한다. 90미터 높이 건물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약 400미터 슬로프가 내려오고, 외벽에는 완공 시점 기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등반벽으로 소개된 약 85미터 등반벽이 붙는다.
외벽은 1.2미터×3.3미터 알루미늄 벽돌을 쌓아 만들고, 벽돌 사이 틈으로 빛이 내부로 들어온다. 2021년 세계건축축제 올해의 세계 건물(World Building of the Year)로 뽑혔다.
더 트위스트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327969-f65d286963af2739.webp" alt="더 트위스트"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329649-cfab80d9985f3589.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the-twist-2-1337?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더 트위스트(The Twist, 2019)는 노르웨이 예브나케르의 키스테포스 조각공원에 지어진 갤러리다. BIG의 첫 노르웨이 작업이다.
란셀바 강을 건너는 다리이자 전시 공간이자 조각으로 설계됐다. 건물 가운데를 90도 비틀어, 한쪽 강변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가게 했다. 양 강변의 높이 차도 이 비틀림으로 해소했다. 잉겔스는 이를 거주 가능한 다리이자 사회 기반시설로서의 건축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노스 베이쇼어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415358-4a9b77cf31f7ef82.webp" alt="구글 노스 베이쇼어"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401077-a193db252c5d7d91.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google-bay-view-3070?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구글 노스 베이쇼어(Google North Bayshore)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조성된 구글 캠퍼스 프로젝트다. BIG는 토머스 헤더윅과 함께 설계에 참여했다.
거대한 지붕 구조 아래 업무 공간과 공공 공간, 조경을 결합해, 기업 캠퍼스를 닫힌 사옥보다 도시적 환경에 가깝게 만들려는 작업이다. BIG가 2010년대 이후 대형 기술기업과 협업하며 업무 환경의 새로운 형식을 실험한 대표 사례다.
캐피타스프링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484615-8a8db0fc4393a878.webp" alt="캐피타스프링" data-orientation="portrait"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486915-2d1e04af70590ae3.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capitaspring-4630?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캐피타스프링(CapitaSpring, 2022)은 싱가포르에 지어진 고층 복합 건물이다.
업무, 주거, 공공 공간, 수직 조경을 결합한 초고층 프로젝트로, 도시 밀도와 녹지를 한 건물 안에서 함께 다루려 했다. 고층 건물이 단순히 면적을 쌓는 장치가 아니라, 도심 속 공공 녹지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오셔닉스 부산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543854-1efa402aa41d7f57.webp" alt="오셔닉스 부산"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545089-acf3164540592bd7.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oceanix-busan-4711?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오셔닉스 부산(Oceanix Busan)은 부산 앞바다에 계획된 해상도시 시제품이다.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는 부유식 도시 모델로, 해상 플랫폼 위에 주거와 생산, 에너지, 물 순환 시스템을 결합하려는 실험이다. BIG가 2020년대 들어 도시 규모의 기후 적응 프로젝트로 관심을 넓힌 흐름에 놓인다.
우븐 시티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610317-475fa01d64b4d64a.webp" alt="우븐 시티" data-orientation="landscape_16_9"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611526-12ded51ebf206c95.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toyota-woven-city-6360?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우븐 시티(Woven City)는 일본에서 토요타가 추진하는 실험 도시 프로젝트다.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인프라, 주거를 한 도시 안에서 시험하는 계획으로, BIG는 마스터플랜 설계에 참여했다. 거리의 종류와 이동 수단을 직조하듯 엮어, 미래 모빌리티와 생활 공간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키디야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6341285-08fadbcfbfabdb27.webp" alt="키디야" data-orientation="landscape_16_9"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6343348-efa087e1e48f45dd.webp" data-source-url="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bjarke-ingels-group-masterplans-qiddiya-saudi-arabia-08-05-2019/" width="600" />
출처: 디자인 붐 (© 디자인 붐)키디야(Qiddiya)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BIG의 2020년대 대형 마스터플랜 작업 흐름에 속하며, 레저, 스포츠, 문화 시설을 대규모 도시 개발 안에 결합한다. 단일 건축물을 넘어 국가 단위 개발 전략과 맞물리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BIG의 작업 범위가 얼마나 커졌는지 보여준다.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694449-cbcfe115315e920d.webp" alt="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 data-orientation="landscape_16_9"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695782-c98c8874c728f5c3.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gelephu-mindfulness-city-16791?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Gelephu Mindfulness City)는 부탄 남부의 경제특구 마스터플랜이다. 2023년 발표되어 현재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다듬고 있다.
35개의 강과 하천을 따라 도시를 짜고, 공항, 사원, 발전 시설을 품은 거주 가능한 다리를 도시의 뼈대로 삼는다. 11개 구역을 만다라 원리로 배치하고, 목재, 돌, 대나무 같은 지역 재료와 전통 목조 장식을 끌어들였다. 부탄의 국민총행복 지표를 도시 설계 언어로 옮겼다. 아룹, 시스트리와 공동 작업이다.
라스베이거스 애슬레틱스 야구장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756985-ce8904f313745637.webp" alt="라스베이거스 애슬레틱스 야구장" data-orientation="landscape_16_9"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758285-628d0e5b4dca6680.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athletics-las-vegas-ballpark-16435?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라스베이거스 애슬레틱스 야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계획된 메이저리그 경기장 프로젝트다. 스포츠 경기장과 도시 관광 인프라가 결합되는 작업으로, 2020년대 BIG의 스포츠·문화 시설 확장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진행형 프로젝트다.
국립 준틴스 박물관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831667-df4d8cc1a09ad5d1.webp" alt="국립 준틴스 박물관"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5833338-8d884126346553b9.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national-juneteenth-museum-14119?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국립 준틴스 박물관(National Juneteenth Museum)은 미국 포트워스에 계획된 박물관 프로젝트다. 미국 흑인 해방의 역사와 기념 문화를 다루는 공공 문화시설로, BIG가 도시 기억과 사회적 서사를 건축으로 다루는 최근 작업 가운데 하나로 현재 설계가 한창이다.
영향 관계
OMA와 렘 콜하스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572630-58d0235f314395f4.webp" alt="렘 콜하스" data-orientation="portrait"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573326-ece5e6443c6db7f2.webp" data-source-url="https://www.oma.com/partners/rem-koolhaas" width="600" />
출처: 오엠에이 (© 오엠에이)BIG의 뿌리는 OMA와 렘 콜하스다. 대지, 용도, 데이터를 분석해 형태를 끌어내고, 그 과정을 다이어그램으로 설득하며, 선언집을 통해 입장을 공표하는 방식은 콜하스의 방법론을 잉겔스가 더 체계화하고 대중화한 것으로 볼 수 playbook이다.
콜하스가 분석적이고 비평적이었다면, 잉겔스 는 같은 도구를 낙관과 유머 쪽으로 끌고 갔다. BIG의 프로젝트가 냉소보다 긍정, 비판보다 조합의 언어로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만화와 공상과학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755119-a942734e4fbdc622.webp" alt=""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757972-ec8db3e401ebb8f7.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yes-is-more-2231?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잉겔스의 개인적 자양분은 건축 바깥에서 왔다. 만화, 공상과학, 게임은 그가 형태와 이야기를 연결하는 방식에 영향을 줬다.
만화가 지망생 시절의 시각 화법은 BIG 다이어그램의 명료함으로 이어졌다. 복잡한 건축 개념을 장면 단위로 쪼개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처럼 설명하는 방식은 BIG의 중요한 무기가 됐다.
안토니 가우디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847501-a6b373409a0b92a2.webp" alt="안토니 가우디"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849998-26ecb09060691751.webp" data-source-url="https://sagradafamilia.org/en/photo-gallery" width="600" />
출처: 사그라다 파밀리아 (© 사그라다 파밀리아)바르셀로나에서 직접 본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도 잉겔스의 형태 감각에 영향을 줬다. 가우디식 자유 형태에 대한 경험은 BIG가 볼륨을 비틀고 휘는 데 거리낌 없는 태도로 이어졌다.
다만 BIG는 가우디처럼 장식적이고 수공예적인 건축을 직접 계승하지는 않는다. 가우디의 영향은 곡선과 자유 형태에 대한 감각, 그리고 건물이 하나의 강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에 가깝다.
덴마크 주거 실험과 외레스타드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958881-c4f281de98eb83d3.webp" alt="마운틴 드웰링"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7960987-1f41f76870877327.webp" data-source-url="https://big.dk/projects/the-mountain-1430?utm_source=" width="600" />
출처: 비야케 잉겔스 그룹 (© 비야케 잉겔스 그룹)BIG의 초기 작업은 덴마크 주거 실험과 외레스타드 개발을 배경으로 성장했다. VM 하우스, 마운틴 드웰링, 8 하우스는 모두 주거와 도시 동선, 전망, 공공성을 새롭게 엮으려는 시도였다.
이 프로젝트들은 BIG가 단순히 독특한 형태를 만드는 사무소가 아니라, 주거 단지 안에서 새로운 생활 방식과 이동 방식을 실험하는 사무소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다이어그램 화법과 후대 영향
BIG가 후대에 남긴 영향은 방법과 화법 양쪽에 있다. 복잡한 설계를 간결한 다이어그램으로 이야기처럼 풀어 보여 주는 프레젠테이션은 전 세계 건축학교와 사무소의 표준 화법으로 퍼졌다.
무겁고 금욕적이던 지속가능성 담론에 즐거움과 대담한 형태를 들여온 점도, 디자인을 통한 문제 해결을 내세우는 한 세대에 영향을 줬다. 동시에 이 화법이 마케팅 서사와 실질적 혁신을 뒤섞는다는 비판도 함께 따라왔다.
수상·전시 이력
PLOT과 BIG를 거치며 잉겔스가 받은 주요 상으로는 2004년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2007년 VM 하우스의 미스 반 데어 로에상 명예 언급, 2009년 도시토지연구소(ULI) 우수상, 2010년 유럽 건축상(European Prize for Architecture)이 있다.
2011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 올해의 혁신가와 덴마크 왕세자 문화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8 하우스로 AIA 아너 어워드를 받았다. 2016년에는 비아 57 웨스트로 CTBUH 미주 최우수 고층 건물에 선정됐고, 루이스 칸 메모리얼 상을 받았으며,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2018년에는 덴마크 다네브로 기사 훈장을 받았고, 2019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화 기사 훈장을 받았다. 2021년에는 코펜힐이 세계건축축제 올해의 세계 건물로 선정됐다.
명예 펠로 자격은 2014년 캐나다왕립건축협회(RAIC), 2015년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 2020년 AIA에서 받았다. 2026년판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AD100에는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주요 전시와 출판으로는 선언집 『예스 이즈 모어』와 그 순회 전시, 『핫 투 콜드(Hot to Cold)』, 『폼기빙(Formgiving)』이 있다. 『예스 이즈 모어』 순회 전시는 2009년 코펜하겐 덴마크건축센터에서 시작해 2010년 보르도와 슈투트가르트로 이어졌다. 『핫 투 콜드』는 2015년 워싱턴 국립건축박물관 전시와 함께 나왔고, 『폼기빙』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의 전시와 약 1,400쪽, 8kg에 이르는 도록으로 공개됐다. 잉겔스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앱스트랙트: 디자인의 미학』 시즌 1에 소개되기도 했다.
반응과 평가
위상과 영향
BIG의 디자인은 주요 건축상으로 폭넓게 인정받았다. 비아 57 웨스트는 2016년 CTBUH 미주 최우수 고층 건물과 국제 고층건축상을 받았고, 코펜힐은 2021년 세계건축축제 올해의 세계 건물을 받았다. 8 하우스는 2011년 세계건축축제 주거 부문과 2012년 AIA 아너 어워드를 받았고, 슈퍼킬렌은 2013년 AIA 지역·도시디자인 아너 어워드를 받았다.
마운틴 드웰링과 VM 하우스는 완공 직후부터 외레스타드를 건축 순례지로 만든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스튜디오 단위의 위상은 여러 외부 지표로도 드러난다.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AD100에 8년 연속 등재됐고, 창업자 잉겔스는 2016년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직원 수 700명 이상에 코펜하겐, 뉴욕, 런던, 바르셀로나 등으로 퍼진 조직 규모도 동세대 스튜디오 가운데 큰 편이다. 다만 이 지표는 작업의 질이 아니라 영향력, 인지도, 규모를 가리키는 값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디자인 반응
BIG의 디자인은 평가가 뚜렷하게 갈린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BIG가 서로 다른 기능을 한 건물 안에 결합해, 도시에서 실제로 쓰이는 새로운 공간 유형을 만든다고 본다.
코펜힐은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지붕을 스키장과 하이킹 공간으로 열었고, 8 하우스는 주거 건물 안에 자전거와 보행자가 오를 수 있는 경사형 동선을 넣었다. 비아 57 웨스트는 맨해튼의 고층 주거와 유럽식 중정형 블록을 결합한 코트스크레이퍼로 제안됐다.
BIG의 지지자들은 이런 사례를 단순한 형태 실험이 아니라, 건물이 도시 안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시도로 본다.
반대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BIG의 작업은 강한 아이디어와 명확한 다이어그램으로 쉽게 이해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건축의 복잡한 조건이 지나치게 단순해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형태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득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 설명이 건물의 세부 완성도나 공간의 깊이보다 앞서 보일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BIG의 디자인은 실용적인 발명으로 보이기도 하고, 강한 콘셉트가 건축적 검토를 압도하는 사례로 보이기도 한다.
품질과 사용성 평가
완공 이후의 실측 성능은 작업에 따라 평가가 갈린다. 코펜힐은 발전소로서의 환경 성능을 전면에 내세워, 폐기물 소각의 황 배출과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낮춘 설비로 소개됐다. 다만 이 수치는 사업자 발표 기준으로 봐야 한다.
반면 슈퍼킬렌은 완공 후 포장 도색이 바래고 일부 수목이 자리를 잡지 못해 제거된 사례가 보고됐다. 완공 이후의 실제 성능을 검증할 체계적인 데이터는 외부로 충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속가능성 논쟁
BIG가 자주 내세운 쾌락적 지속가능성은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비판도 낳았다. 지속가능성을 금욕이나 희생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겠다는 말은 분명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이 표현이 친환경의 실질보다 이미지와 경험을 앞세운다고 봤다.
BIG식 지속가능성이 그린워싱 아니냐는 비판은 여기서 나온다. 코펜힐처럼 실제 인프라와 공공 여가 기능을 결합한 사례가 있는 반면,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친환경 장치가 형태와 홍보를 뒷받침하는 이미지로 소비된다는 지적도 따라온다.
조직 문화와 윤리 논란
BIG를 향한 비판은 건물의 완성도에만 머물지 않았다. 처음에는 비야케 잉겔스 개인의 말하기 방식이 비판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복잡한 건축 개념을 단순한 다이어그램과 매끄러운 스토리로 풀어내는 데 능했다. 하지만 바로 그 능력이 의심을 샀다. 설명이 지나치게 명쾌한 만큼, 실제 설계가 마주한 복잡한 조건과 한계가 그 뒤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2017년에는 비판의 초점이 조직 문화으로 옮겨 갔다. BIG가 파트너 12명의 사진을 공개하며 BIG BOYS&GIRL이라는 문구를 붙였는데, 사진 속 파트너 12명 가운데 11명이 남성이었다. 이 장면은 건축계의 성비 불균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잉겔스는 2016년에 여성 최고경영자를 선임했고, 사무소 전체의 성비는 더 균형적이라고 반박했다.
2020년을 전후해서는 윤리 논쟁이 더 크게 불거졌다. 질문은 더 근본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건축가는 누구를 위해 설계해도 되는가. 『가디언』의 건축 비평가 올리버 웨인라이트는 잉겔스가 알바니아 티라나 국립극장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만난 일을 문제 삼았다.
특히 티라나 국립극장 사업은 논란이 컸다. 정부와 유착된 건설사가 핵심 공공 부지를 독점하는 대가로 새 극장을 지어주는 구조였고, 현지 예술가들은 기존 극장의 역사적 가치를 이유로 철거에 반대했다. 이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BIG의 참여를 비판했다. 잉겔스는 협력 대상을 미리 배제하는 것은 복잡한 세계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보는 일이라고 반박했지만,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에는 마르크 로어가 추진한 사막 도시 텔로사(Telosa)도 비슷한 질문을 낳았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표방했지만, 일부에서는 사막 한복판에 거대한 신도시를 짓는 발상 자체가 지속가능성과 충돌한다고 봤다.
결국 BIG를 둘러싼 비판은 단순히 건물의 완성도에 머물지 않았다. 처음에는 잉겔스의 강한 자기 홍보와 설명 방식이 문제였다. 이후에는 조직 내부의 성비, 정치적 권력과의 협력, 대규모 도시 개발의 윤리로 논점이 넓어졌다. BIG는 건축을 대중에게 가장 쉽고 매력적으로 설명한 사무소 중 하나였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계속 질문을 받았다. 그 매끄러운 설명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가리고 있는가.
관련·혼동 용어
Bjarke Ingels Group
Bjarke Ingels Group은 비야케 잉겔스가 이끄는 건축·디자인·도시계획 스튜디오의 공식 명칭이다. 한국어로는 비야케 잉겔스 그룹으로 표기한다.
BIG
BIG는 Bjarke Ingels Group의 약칭이다. 스튜디오는 이 약자를 조경, 엔지니어링, 건축, 플래닝, 프로덕트를 포괄하는 BIG LEAP이라는 표현으로 확장해 설명하기도 한다.
비야케 잉겔스
비야케 잉겔스는 BIG의 창업자이자 창작 방향을 이끄는 덴마크 건축가다. 만화가를 꿈꾸던 이력과 OMA에서 익힌 다이어그램 방법론을 결합해, 건축을 대중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PLOT
PLOT은 비야케 잉겔스와 율리앙 더 스메트가 2001년 코펜하겐에서 세운 건축 스튜디오다. BIG 이전의 전신 격 조직으로, 아일란스 브뤼게 하버 바스와 VM 하우스 같은 초기 작업과 연결된다.
OMA
OMA는 렘 콜하스가 이끄는 네덜란드 건축 사무소다. 잉겔스는 OMA에서 일하며 대지와 프로그램을 분석해 형태를 도출하고, 그 과정을 다이어그램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익혔다.
실용적 유토피아
실용적 유토피아(Pragmatic Utopia)는 BIG의 핵심 디자인 태도다. 실제로 지을 수 있고, 쓸 수 있고, 자금을 댈 수 있는 조건 안에서 더 나은 도시와 생활 방식을 만들려는 접근이다.
예스 이즈 모어
예스 이즈 모어(Yes Is More)는 BIG가 2009년 펴낸 만화 형식의 건축 선언집이다. 제약을 거부하지 않고 여러 조건을 긍정하며 새로운 조합을 만든다는 잉겔스의 태도를 보여준다.
쾌락적 지속가능성
쾌락적 지속가능성(Hedonistic Sustainability)은 친환경적 선택이 희생이 아니라 더 즐겁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잉겔스의 개념이다. 코펜힐이 대표적인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건축적 연금술
건축적 연금술(Architectural Alchemy)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기능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BIG의 설계 방식이다. 주차장과 주거, 발전소와 스키장, 중정형 블록과 고층 타워를 결합하는 식이다.
코트스크레이퍼
코트스크레이퍼(courtscraper)는 유럽식 중정형 블록과 맨해튼식 고층 타워를 결합한 유형을 뜻한다. 비아 57 웨스트가 대표 사례다.
코펜힐
코펜힐(CopenHill)은 코펜하겐의 폐기물 소각 발전소이자 스키장이다. BIG의 쾌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작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