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엣지 라이팅 (H-Edge Lighting)

개요·정의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3459586958-19d0bf36e03d148e.webp" alt="" data-orientation="free"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3459588668-223959eefc0ad670.webp" data-source-url="https://www.hyundaimotorgroup.com/ko/story/CONT0000000000082835" width="600" />

H-엣지 라이팅은 현대차가 8세대 아반떼에서 선보인 조명 디자인이다. 얇고 날카로운 LED 조명으로 알파벳 H 형태를 만들고, 이를 전면부와 후면부에 함께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표현에서 H는 현대차의 브랜드 이니셜과 연결된다. 엣지는 조명 선을 얇고 날카롭게 다듬은 형태를 가리킨다. 그래서 H-엣지 라이팅은 단순히 H 모양 램프라는 뜻에 그치지 않는다. 브랜드 기호, 차폭 강조, 미래적인 전면부 인상을 한 번에 묶은 램프 그래픽에 가깝다.

현대차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디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며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전면부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양 끝단에 배치한 슬림 LED가 H를 형상화하고, 차가 더 넓고 낮아 보이도록 만든다는 설명이다.

후면부에도 H-엣지 라이팅 형상의 테일램프가 들어갔다. 전면부와 후면부가 같은 조명 언어를 쓰면서, 차를 앞뒤에서 봤을 때 하나의 디자인 흐름으로 보이게 한다.

특징

H 형상의 조명 그래픽

H-엣지 라이팅의 핵심은 램프를 단순한 조명 장치가 아니라 브랜드 기호로 쓰는 데 있다. 전면부 양끝의 얇은 LED가 H의 가로와 세로 구조를 만들고, 차체를 더 넓게 보이게 한다.

자동차 램프는 밤에 길을 비추는 기능을 넘어, 낮에도 브랜드를 알아보게 하는 얼굴 역할을 한다. H-엣지 라이팅도 이 흐름 안에 있다. 주간주행등을 이용해 현대차의 H를 전면부 인상 안에 넣은 것이다.

이 방식은 로고를 크게 붙이는 것과 다르다. 엠블럼을 키우는 대신, 조명 선 자체가 브랜드 기호처럼 작동한다. 차가 움직일 때나 멀리서 볼 때도 램프 그래픽으로 차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다.

넓고 낮은 스탠스

H-엣지 라이팅은 차체를 넓고 낮아 보이게 만드는 데 쓰인다. 전면부 양끝에 얇은 조명을 두면 시선이 좌우로 퍼지고, 차의 폭이 더 강조된다.

이 효과는 준중형 세단에서 특히 중요하다. 차체 크기가 제한된 차급에서도 앞모습을 더 안정적이고 스포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8세대 아반떼는 전폭과 휠베이스를 키웠고, H-엣지 라이팅은 그 넓어진 자세를 시각적으로 더 분명하게 보여준다.

후면부에서도 같은 원리가 작동한다. H-엣지 라이팅 형상의 테일램프는 차의 뒤쪽을 넓게 펼쳐 보이게 하고, 낮은 스탠스를 강조한다. 앞뒤 램프가 같은 방향으로 차폭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인상이 더 단단해진다.

아트 오브 스틸과의 연결

H-엣지 라이팅은 8세대 아반떼의 외장 디자인 언어와 함께 쓰인다. 현대차는 이 차에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정교한 선과 강한 면을 조합했다고 설명한다.

이 맥락에서 H-엣지 라이팅은 부드러운 일자형 램프보다 더 날카로운 인상을 만든다. 얇고 선명한 조명, 볼륨을 키운 펜더, 미래적인 그릴이 함께 작동하면서 전면부를 더 강하게 보이게 한다.

램프가 차체 면과 따로 노는 장식처럼 붙는 것이 아니라, 앞모습의 선과 면을 정리하는 기준선처럼 쓰인다는 점도 중요하다. H-엣지 라이팅은 전면부의 폭, 그릴의 위치, 펜더 볼륨을 한눈에 묶어 주는 조형 요소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통일감

H-엣지 라이팅은 전면부에만 쓰이지 않는다. 후면부 테일램프에도 같은 형상이 적용된다. 앞에서 본 인상과 뒤에서 본 인상이 서로 이어지도록 만든 것이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앞뒤 램프가 같은 언어를 쓰면 차 전체가 더 정리돼 보인다. 전면부는 주간주행등으로, 후면부는 테일램프로 H 형상을 반복한다. 이 반복은 차가 멈춰 있을 때뿐 아니라 주행 중에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게 한다.

특히 밤에는 차체의 면보다 램프 그래픽이 먼저 보인다. 이때 앞뒤 조명이 서로 다른 말을 하면 차의 인상이 흩어진다. H-엣지 라이팅은 조명만으로도 아반떼의 앞뒤를 하나의 디자인으로 묶는다.

사례

디 올 뉴 아반떼 전면부

디 올 뉴 아반떼의 전면부는 H-엣지 라이팅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부분이다. 양 끝단의 슬림 LED가 H 형상을 만들고, 그 아래 미래적인 그릴이 붙는다.

이 조합은 기존 아반떼의 날카로운 인상을 이어 가면서도, 더 넓고 낮은 앞모습을 만든다. 램프가 차의 양끝을 잡아 주고, 펜더 볼륨이 바깥으로 힘을 밀어내는 구조다.

여기서 H-엣지 라이팅은 단순한 주간주행등이 아니다. 전면부의 비례를 잡고, 브랜드 기호를 넣고, 차급보다 커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장치다.

디 올 뉴 아반떼 후면부

디 올 뉴 아반떼의 후면부에도 H-엣지 라이팅 형상의 테일램프가 들어간다. 현대차는 이 램프가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고, 넓고 낮은 스탠스를 강조한다고 설명한다.

후면부에서는 수직형 보조제동등, 스포일러를 떠올리게 하는 트렁크 리드, 디퓨저 형상의 범퍼가 함께 쓰인다. H-엣지 라이팅은 이 요소들 사이에서 차의 폭과 중심을 잡아 주는 기준선 역할을 한다.

전면부가 차의 첫인상을 만든다면, 후면부는 도로 위에서 더 자주 보이는 장면이다. 테일램프에 H 형상을 넣은 것은 아반떼의 뒤모습까지 브랜드 기호로 정리하려는 선택이다.

8세대 아반떼의 디자인 변화

8세대 아반떼는 차체 크기를 키우고, 정통 3박스 세단 비례를 더 강조했다. 긴 후드, 커진 펜더, 넓어진 전폭, 늘어난 휠베이스가 이전 세대보다 더 안정적인 자세를 만든다.

H-엣지 라이팅은 이 변화와 맞물린다. 차체가 커진 사실을 숫자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램프 그래픽으로 넓어진 인상을 바로 전달한다. 조명이 차체 비례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H-엣지 라이팅은 단순한 장식보다 차의 자세를 정리하는 디자인 언어에 가깝다. 램프가 전면부와 후면부의 끝을 잡아 주면서, 아반떼가 더 넓고 낮게 보이도록 돕는다.

관련·혼동 용어

H 라이트

H 라이트는 현대차가 H 형상을 활용해 만든 램프 디자인을 넓게 가리킬 때 쓸 수 있는 표현이다. H-엣지 라이팅은 그중에서도 8세대 아반떼에서 쓰인 더 날카롭고 얇은 조명 그래픽에 가깝다.

둘은 같은 계열로 볼 수 있지만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다. H 라이트가 H 형상 자체를 중심으로 한다면, H-엣지 라이팅은 H 형상에 날카로운 선과 넓은 스탠스 강조를 더한 표현이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현대차가 그랜저, 쏘나타, 코나 등에서 사용한 일자형 조명 디자인이다. 차의 앞쪽을 가로지르는 긴 조명 선으로 미래적인 인상을 만든다.

H-엣지 라이팅은 일자형 조명보다 브랜드 이니셜을 더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수평선을 강조한다면, H-엣지 라이팅은 수평선과 양끝의 세로 요소를 이용해 H 형상을 만든다.

주간주행등

주간주행등은 낮에도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가 차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켜지는 조명이다. 원래는 안전 기능에 가깝지만, 최근 자동차 디자인에서는 브랜드 얼굴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도 이 흐름 안에 있다. 낮에는 주간주행등으로 보이고, 디자인적으로는 현대차의 H 형상을 드러내는 조명 그래픽으로 작동한다.

테일램프

테일램프는 차의 뒤쪽에 있는 조명이다. 제동, 방향 전환, 야간 주행 상태를 뒤차에 알리는 기능을 한다.

H-엣지 라이팅 형상의 테일램프는 후면부에서도 전면부와 같은 조명 언어를 반복한다. 기능적으로는 뒤차에 신호를 보내고, 디자인적으로는 아반떼의 뒤모습을 넓고 낮게 정리한다.

램프 그래픽

램프 그래픽은 조명이 켜졌을 때 보이는 선, 점, 면의 형태를 가리킨다. 자동차가 멀리 있거나 어두운 곳에 있을 때는 차체보다 램프 그래픽이 먼저 보이는 경우가 많다.

H-엣지 라이팅은 램프 그래픽을 브랜드 기호로 적극 활용한 사례다. 조명 선이 단순히 앞을 비추는 장치에 머물지 않고, 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얼굴 역할을 한다.

플러시 도어 핸들

플러시 도어 핸들은 차체 표면과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가는 도어 핸들이다. 8세대 아반떼에는 리프트업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H-엣지 라이팅과 직접 같은 부품은 아니지만, 둘 다 차체를 더 매끈하고 미래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소다. H-엣지 라이팅이 조명으로 앞뒤 인상을 정리한다면, 플러시 도어 핸들은 측면의 면을 깔끔하게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