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디자인 (Editorial Design)
개요·정의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8072876427-693e285e068f49af.webp" alt=""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8072877349-39bdc77eb125b800.webp" data-source-url="https://weandthecolor.com/this-indesign-magazine-template-is-a-perfect-example-of-modern-editorial-design/205255"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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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디자인(Editorial Design)은 기사와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데이터 같은 콘텐츠를 지면이나 화면에 배치해 독자가 내용을 따라가는 순서를 설계하는 분야다. 잡지와 신문, 책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뉴스 웹사이트, 디지털 매거진, 뉴스레터처럼 화면에서 소비하는 콘텐츠까지 폭넓게 다룬다.
같은 글이라도 제목을 얼마나 크게 놓는지, 사진을 한 페이지 전체에 쓸지 작은 이미지 여러 장으로 나눌지, 본문 폭과 행간을 어떻게 조정하는지에 따라 읽는 속도와 인상이 달라진다. 편집 디자인은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꾸미는 일이 아니라 콘텐츠 사이의 우선순위와 관계를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에 가깝다.
한 번의 페이지보다 여러 페이지를 이어서 보는 경험도 중요하다. 잡지는 기사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같은 매체라는 인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리드와 서체, 페이지 번호, 섹션 표시처럼 반복해서 사용하는 기본 규칙을 만든다.
특징
편집 디자인은 먼저 정보의 위계를 만든다. 표지와 대제목, 부제, 본문, 캡션, 페이지 번호처럼 역할이 다른 정보를 크기와 서체, 위치로 구분한다. 독자는 글을 처음부터 모두 읽지 않아도 이 차이를 보고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 먼저 판단한다.
그리드는 많은 콘텐츠를 한 권 안에서 정리하는 기본 구조다. 페이지를 일정한 열로 나누고 사진과 글을 그 기준에 맞춰 배치하면 기사마다 구성이 달라도 전체 매체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페이지를 같은 틀에 맞추면 단조로워지기 때문에 특집이나 큰 사진에서는 그리드를 과감하게 깨기도 한다.
사진과 글의 관계도 중요하다. 사진이 정보를 직접 설명한다면 크게 보여주고, 글의 분위기를 보조하는 이미지라면 본문 사이에 작게 넣을 수 있다. 한 장의 강한 사진으로 페이지를 채우는 것과 여러 장의 사진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것은 전혀 다른 리듬을 만든다.
디지털 편집 디자인에서는 화면 크기와 움직임까지 고려한다. 긴 기사를 스크롤하며 읽을 때 사진과 그래픽이 어느 순간 나타나는지, 모바일에서 제목과 이미지가 어떻게 재배치되는지도 콘텐츠 전달에 영향을 준다.
사례
뉴스위크 2025 리디자인
뉴스위크(Newsweek)는 2025년 브랜드와 인쇄 잡지를 잇달아 전면 개편했다. 새 워드마크와 N 아이콘, 빨간색 중심의 색 체계를 도입하고 인쇄판에서는 큰 사진과 정돈된 타이포그래피를 앞세워 기사마다 시각적인 차이를 더 분명하게 만들었다.
잡지만 바꾼 것이 아니라 웹사이트와 뉴스레터, 영상 콘텐츠까지 같은 체계로 연결했다. 종이 잡지와 디지털 콘텐츠를 따로 디자인하기보다 하나의 뉴스 브랜드가 여러 화면과 지면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최근 편집 디자인 사례다.
에스콰이어 UK 2025 디자인 리프레시
에스콰이어 UK(Esquire UK)는 2025년 겨울호부터 지면을 전면 개편하고 발행 횟수도 다시 늘렸다. 새로운 편집 방향인 ‘For Better Men’에 맞춰 사진을 크게 사용하고, 지면의 여백과 타이포그래피를 정리해 이전보다 이미지와 긴 글에 더 많은 공간을 배정했다.
편집 디자인이 단순히 기존 콘텐츠를 새로운 레이아웃에 넣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사를 늘리고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할지 정하는 편집 방향과 함께 바뀐 사례다.
포스트맥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주말 잡지 Post Magazine은 2024년 포스트맥(PostMag)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표지부터 내지까지 전면 개편했다. 서체와 지면 크기, 사진 배치를 다시 조정하고 문화·예술·여행·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중심으로 섹션 구조도 새로 짰다.
새 디자인은 사진이 넓게 보이도록 지면을 비우면서 그리드와 타이포그래피로 기사를 명확하게 나눈다. 2025년에는 SOPA 어워드에서 Excellence in Magazine Design을 수상했다. 최근 아시아권 매거진 리디자인 가운데 디자인 변화와 외부 평가가 모두 분명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