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Branding)
개요·정의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8073079646-be1bf21dd88c91a2.webp" alt="Jaguar’s ‘Copy Nothing’ Ad"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8073080737-10c8c17689e483e9.webp" data-source-url="https://www.linkedin.com/pulse/jaguars-copy-nothing-ad-masterclass-copying-wrong-michael-carr-ph-d--wia4c" width="600" />
Jaguar
브랜딩(Branding)은 기업이나 제품, 서비스가 사람에게 어떤 존재로 받아들여질지 정하고 이를 여러 접점에서 지속적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이름과 로고를 만드는 작업도 포함되지만 브랜딩 전체를 설명하기에는 일부에 불과하다.
무엇을 팔고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경쟁 브랜드와 무엇이 다른지, 어떤 말투와 이미지를 사용할지 먼저 정한다. 이후 제품과 광고, 웹사이트, 매장, 패키지, 고객 서비스처럼 사람이 브랜드를 만나는 여러 곳에서 같은 방향을 반복한다.
그래서 브랜딩은 디자인팀만의 일이 아니다. 제품 구성이나 가격 정책, 매장의 서비스 방식처럼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결정도 브랜드에 대한 인상을 바꿀 수 있다. 로고는 그대로인데 제품과 서비스가 달라지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바뀌는 경우도 많다.
특징
브랜딩의 시작은 브랜드가 무엇을 약속할지 정하는 것이다. 가장 저렴한 선택인지, 전문적인 성능을 제공하는지, 특정 문화와 생활 방식을 대변하는지에 따라 제품과 광고에서 강조해야 할 내용이 달라진다.
포지셔닝이 정해지면 이를 표현하는 언어와 디자인을 만든다. 이름과 슬로건, 로고, 서체, 색, 사진 스타일뿐 아니라 광고 문장과 매장에서 고객을 대하는 방식까지 하나의 성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브랜딩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작업도 아니다. 사업 영역과 고객이 바뀌면 기존 이미지가 실제 회사와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때 브랜드의 위치와 메시지, 시각 체계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리브랜딩이라고 한다.
좋은 브랜딩은 모든 접점을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상황에서도 같은 브랜드라는 인상을 유지한다. 매장과 앱의 모습은 다를 수 있지만 사용하는 언어와 서비스 방식, 디자인 원칙이 같은 방향을 가리켜야 한다.
사례
데카트론 2024 리브랜딩
데카트론은 2024년 단순한 스포츠용품 판매점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위치를 다시 잡는 대규모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새로운 브랜드 목적을 ‘Move People Through the Wonders of Sport’로 정하고 Orbit 심볼을 포함한 새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변화는 로고에서 멈추지 않았다. 수많은 자체 브랜드 구조를 9개 전문 카테고리와 4개 전문가용 브랜드로 다시 정리하고, 매장 동선과 전자상거래 사이트, 상품 진열 방식까지 함께 바꿨다. 브랜드 전략이 제품 분류와 매장, 디지털 경험까지 연결되는 브랜딩의 범위를 보여준다.
재규어 2024 리브랜딩
재규어는 2024년 ‘Copy Nothing’을 앞세워 기존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바꾸는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새로운 창작 철학으로 Exuberant Modernism을 내세우고 워드마크와 모노그램, 색, 캠페인 스타일을 전면 교체했다.
기존 차를 새 로고로 판매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앞으로 출시할 전기 럭셔리 자동차의 위치를 먼저 다시 정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그에 맞춰 바꿨다는 점이 핵심이다. 제품 변화보다 브랜딩을 먼저 공개해 시장에 새로운 재규어의 성격을 알린 사례다.
월마트 2025 브랜드 리프레시
월마트는 2025년 대규모 브랜드 리프레시를 통해 ‘저렴한 대형마트’에 머물던 이미지를 온라인과 배송, 헬스케어까지 갖춘 옴니채널 유통 기업으로 넓히려 했다.
샘 월튼의 오래된 모자 글자에서 가져온 새 워드마크와 기존 Spark 심볼을 정리하고, 웹사이트와 앱, 매장, 광고에 새 체계를 적용했다. 같은 해에는 자신들을 다시 소개하는 대규모 캠페인도 진행했다. 기업이 이미 바뀐 사업 내용을 사람들이 가진 기존 이미지와 맞추기 위해 브랜딩을 조정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