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Hyundai Palisade)

개요

팰리세이드는 2018년 말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로, 수입 대형 SUV로 빠져나가던 수요를 잡기 위해 개발된 내수 및 북미 동시 전략 모델이다. 싼타페 위 체급에서 다인승 가족과 프리미엄 수요를 담당하며, 현대자동차 내연기관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역할을 맡고 있다. 2세대(2024년 말)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 추가되며 대형 SUV 시장의 전동화 전환까지 이끌고 있다.

디자인

2세대

#### LX3

[[carousel]]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290858-3b56e8c81a6b1bbf.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293634-a7bde4e8233171be.webp" data-auto-carousel-frame="first-original"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294804-f8f463a045328b6b.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297680-ef381266719b0561.webp"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311890-d7e6a09c32349ec2.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314803-c3b5511bdce7bd67.webp"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316356-5da37f88e629a23c.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318200-97a7296c61db56e2.webp"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298919-de9b7c1eeadc208f.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302914-eaf06ada36833609.webp"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303998-27edf1ef70d4ab6f.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306386-114967f813c98c47.webp"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307996-d768f775fb32c157.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310454-4e53a690178a11f6.webp"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319091-83fd1e50dd973cff.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321438-e1310a35edcebf5e.webp"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322367-c9062bbd083fa4ad.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325956-6dd5fa7da32aebfa.webp" />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1787216326903-6ae0a4104194908c.webp" alt="LX3" data-orientation="original"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products/originals/1787216328853-a0693bcc4c02be23.webp" />

[[/carousel]]

2024년 말에 화려하게 공개된 2세대 팰리세이드는 1세대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었던 거대한 차체와 웅장한 수직형 조명을 한층 더 진지하고 건축적인 형태로 크게 확장해 냈다. 전장은 5,060mm로 훌쩍 길어졌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2,970mm로 대폭 늘어났지만, 앞 오버행은 전체 차체가 커진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게 억제해 둔탁함을 피했다. 보닛의 끝부분과 탑승 공간인 캐빈, 그리고 바퀴 사이의 간격이 전반적으로 여유롭게 길어지면서, 그저 부피만 무식하게 큰 SUV가 아니라 대형 플래그십 차량에 걸맞은 당당하고 안정적인 비례감을 획득했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여러 개의 굵직하고 강렬한 수직 조명을 차체 양쪽 끝부분에 기둥처럼 나란히 세워두고, 그사이의 거대한 면적을 직사각형 형태의 단단한 그릴 블록으로 가득 채워 넣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분리된 별개의 조각 부품처럼 나누기보다 전면부 전체를 마치 하나의 거대하고 요새 같은 벽면으로 묶어낸 압도적인 구성이다. 1세대 모델이 반짝이는 크롬 장식과 유려한 곡면을 통해 크고 화려한 맛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면, 2세대 모델은 일관되게 반복되는 단호한 수직선과 거대한 평면의 대비를 통해 차체의 묵직한 무게감과 권위를 만들어 낸다.

측면부 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긴 후드와 뒤쪽에서 꼿꼿하게 직각으로 선 D필러, 그리고 탁 트인 넓은 옆유리 영역이 3열에 이르는 세 줄의 거대한 좌석 구조를 외부로 정직하게 드러낸다. 휠 아치와 펜더를 감싸는 형태 또한 이전의 부드러운 원형에서 각이 또렷하게 살아있는 단단한 형태로 바뀌었으며, 측면을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은 차체의 면적을 자잘하게 쪼개기보다 그 긴 차체를 앞뒤로 단숨에 이어주며 웅장함을 배가한다. 후면부 역시 전면과 동일한 테마의 수직형 테일램프를 양쪽 끝에 기둥처럼 세워, 이 거대한 차체의 네 모서리를 시각적으로 분명하고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디자인의 큰 줄기에서 보면 싼타페와 동일한 각진 박스형 SUV라는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지만, 팰리세이드는 램프와 그릴, 그리고 필러 등 각 디자인 요소의 덩치를 한 단계씩 더 큼직하게 키워 플래그십과 중형 SUV 사이의 명확한 차급 차이를 시각적으로 긋는다. 싼타페가 테일게이트의 공간 활용과 아웃도어에서의 다목적 사용성에서 디자인을 출발시켰다면, 팰리세이드는 세 줄의 여유로운 좌석이 주는 공간의 쾌적함과 도로 위에서 남을 압도하는 플래그십 본연의 정면 위계를 최우선으로 내세운다.

외관의 육중함과 달리 실내는 최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은 부드럽게 둥글린 모서리와 두툼한 수평선 위주로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딱딱하고 직선으로 이루어진 외관의 장벽 같은 느낌과 대조적으로,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그리고 거대한 콘솔은 탑승자의 몸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형 캡틴 시트와 전용 센터콘솔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고, 국내 SUV 역사상 최초로 마련된 9인승 모델은 평소에는 넉넉한 공간으로 쓰다가 필요시 1열 가운데 공간을 접이식 좌석으로 변형해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특히 이 9인승 모델은 6명 이상 탑승할 경우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엄청난 이점이 있어, 9라는 좌석 수가 단순히 카탈로그상의 숫자를 넘어 고객의 실제 차량 사용 방식과 주말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는다.

2열 좌석에는 승객이 3열로 넘어갈 때 시트가 앞으로 부드럽게 기울어지는 워크인 기능을 적용했고, 3열 시트에는 앞뒤로 움직이는 슬라이딩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승객의 거주 공간과 트렁크 적재공간의 비율을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세대교체와 발맞춰 소비자들이 가장 열망하던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드디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외관의 크기와 실내 공간, 그리고 파워트레인의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그저 ‘더 크고 강하게’ 만드는 1차원적인 진화에 그치지 않고, 늘어난 그 막대한 크기를 각 좌석 탑승자의 세밀한 사용성과 다인승 전용 혜택으로 스마트하게 회수한 훌륭한 진화를 보여준다.

비하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