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FA (Lexus LFA)

개요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4262997618-4ffad6721cae0887.webp" alt=""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4262999720-044b6ff0d48a930f.webp" data-source-url="https://www.supercars.net/blog/all-brands/lexus/lexus-lfa-guide/" width="600" />

출처: supercars.net

렉서스 LFA(Lexus LFA)는 렉서스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500대만 만든 V10 슈퍼카다. 렉서스가 내놓은 처음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슈퍼카이며, 출시 당시 가격은 약 37만 5천 달러로 그때까지 나온 일본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비쌌다.

LFA는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한 차가 아니었다. 렉서스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증명하고 무난하다는 브랜드 인상을 바꾸려는 차였다. 차체의 대부분을 탄소섬유로 만들었고, 야마하의 악기 부문이 엔진 소리를 다듬었으며, 탄소섬유를 짜는 직조기를 자체 개발했다. 토요타는 한 대를 팔 때마다 손해를 봤다. 출시 때는 잘 팔리지 않았지만, 자동차가 전동화로 넘어가면서 자연흡기 V10의 소리가 희소해져, 지금은 한 대에 80만~100만 달러를 넘겨 거래되는 수집가용 차가 됐다.

디자인

[[carousel]]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3517308-02a338250b25f8fd.webp" alt="렉서스 LFA" data-orientation="original" data-source-url="https://media.lexus.co.uk/images/lfa-exterior/" width="600" />

출처: 렉서스 LFA (© 렉서스 LFA)

출처: 렉서스 LFA (© 렉서스 LFA)

출처: 렉서스 LFA (© 렉서스 LFA)[[/carousel]]LFA는 앞에 엔진을 얹은 2인승 쿠페다. 엔진을 앞에 두되 운전석 쪽으로 밀어 넣고 변속기를 뒤축에 둬, 무게를 앞뒤로 고르게 나눴다. 그 결과 보닛이 길고 운전석이 뒤로 물러난 비례가 됐다. 차체는 대부분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가볍고, 앞펜더와 옆면은 L-피네스 시기의 날카로운 면으로 다듬었다.

LFA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디자인 요소는 소리다. 야마하의 악기 부문이 엔진음을 다듬었고, 보닛 아래 틈으로 들어온 공기가 흡기 통로를 거쳐 각 실린더로 들어가며, 배기는 티타늄 머플러로 빠진다. 토요타는 이 V10이 포뮬러 원 차처럼 들리도록 설계했다. 엔진이 공회전에서 레드라인까지 0.6초 만에 치솟기 때문에, 일반 아날로그 바늘로는 회전수를 따라잡지 못한다. 그래서 바늘 움직임을 화면으로 그리는 디지털 계기를 달았고, 배경색이 바뀌고 숫자 크기가 변하는 이 계기 디자인은 뒷날 렉서스 IS로 이어졌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짰다. 두 개의 버킷 시트에 알칸타라와 탄소섬유, 금속 마감을 섞었고, 화면 조작은 렉서스의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로 한다. 호화로움보다 운전 감각에 맞춘 구성이다.

디자이너·스튜디오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3743778-863707fa5343fc99.webp" alt="다나하시 하루히코" data-orientation="landscape_16_9"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6603744298-214db9e3f22d3573.webp" data-source-url="https://mag.lexus.co.uk/lexus-lfa-timeline/?utm_source=" width="600" />

출처: 렉서스 (© 렉서스)LFA 개발은 수석 엔지니어 다나하시 하루히코가 이끌었다. 1990년대 토요타 고성능차를 개발하던 인물로, LFA를 처음 구상하고 양산까지 끌고 갔다. 그의 상사 핫토리 데쓰오가 초기 구상을 받아들였고, 자동차 애호가로 알려진 도요다 아키오가 양산을 결정하며 차를 밀어붙였다. 엔진 개발에는 부수석 엔지니어 다무라 지하루가 참여했다.

엔진과 소리는 야마하와 함께 만들었다. 토요타와 야마하의 오랜 협업 관계에서 나온 작업으로, 야마하는 경주 기술에서 가져온 실린더 헤드 설계와 음향 기술을 더했다. 양산은 토요타 모토마치 공장에서 이뤄졌고, 가장 숙련된 장인 타쿠미 175명이 손으로 조립했다. LFA의 디자인 습작은 2005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계보

LFA는 앞선 모델이 없는 차다. 렉서스에는 그전까지 슈퍼카가 없었고, LFA가 브랜드 최초의 슈퍼카였다. 양산차에 이르기까지는 콘셉트가 단계를 밟았다. 2005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디자인 습작에서 시작해, 2007년 더 다듬은 콘셉트와 2008년 로드스터 콘셉트를 거쳐, 2009년 도쿄 모터쇼에서 양산형이 공개됐다.

생산이 끝난 2012년에는 후속 모델이 없었다. 렉서스는 한동안 후속을 부정했지만, 이후 LFA의 이름값을 잇는 전기 슈퍼카(Electrified Sport 콘셉트 기반)와 새 V8 스포츠카(코드명 LFR로 알려짐)를 개발 중이다. LFA가 남긴 방향은 모델 한 대로 끝나지 않았다. 더 날카로운 주행 감각을 지향하는 F 스포츠 등급이 이후 라인업으로 퍼졌고, 디지털 계기 디자인이 양산 모델로 내려갔다.

정보

- **제조사** · 렉서스(토요타)

- **생산 기간** · 2010년 12월~2012년 12월 (월 20대, 총 500대 한정)

- **생산 공장** · 일본 아이치현 모토마치

- **출시 가격** · 약 37만 5천 달러

- **엔진** · 1LR-GUE 4.8리터(4,805cc) V10, 72도 뱅크각, 자연흡기, 야마하 공동 개발

- **최고 출력** · 553마력(560PS) / 8,700rpm

- **최대 토크** · 480Nm(354lb-ft) / 6,800rpm

- **레드라인** · 9,000rpm (연료 차단 9,500rpm)

- **변속기** · 6단 자동 시퀀셜(ASG), 뒤 트랜스액슬, 업시프트 0.2초

- **구동 방식** · 후륜구동

- **0→100km/h** · 3.6초

- **최고 속도** · 325km/h(202mph)

- **무게 배분** · 앞 48 : 뒤 52

- **차체 소재** · 탄소섬유(CFRP) 65% + 알루미늄 35%

- **브레이크** · 카본 세라믹, 앞 6피스톤·뒤 4피스톤

- **뉘르부르크링 패키지** · 50대 한정, 출력 약 562마력, 고정 윙·카나드 추가

비하인드

LFA는 2000년 술집에서 시작됐다. 다나하시 하루히코가 슈퍼카를 구상해 냅킨에 그림을 그렸고, 그의 상사 핫토리 데쓰오가 이를 마음에 들어 했다. 개발 코드명은 TXS였고, 첫 시제차는 2003년에 완성됐다. 2004년부터 뉘르부르크링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개발 도중 차체 소재를 두고 큰 결정을 내렸다. 다나하시는 그때까지 진행한 알루미늄 차체 연구를 접고, 골격 전체를 탄소섬유(CFRP)로 바꿨다. 이 결정은 회사 이사회를 놀라게 했고, 개발을 약 5년 늦췄다. 당시 토요타는 포뮬러 원 차 말고는 탄소섬유를 다룬 경험이 없었고, 양산에 쓰기엔 느리고 비싸다고 봤지만, 무게를 줄이려고 큰 투자를 감수했다.

토요타는 탄소섬유 작업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조기를 자체 개발했다. 보빈 144개로 탄소섬유 12겹을 짜는 3D 원형 직조기였다. 본래 직물 회사로 출발한 토요타의 제조 경험이 바탕이 됐다. 엔진은 V10으로 정했는데, 같은 배기량의 V8보다 더 높이 회전하고 V12보다 왕복 질량이 작기 때문이었다. 이 V10은 크기는 V8만 하고 무게는 V6 수준이었다.

LFA 한 대는 한 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각 엔진은 조립한 기술자가 직접 서명을 남겼고, 각 차에는 생산 번호를 새긴 명판이 붙었다. 토요타는 이 차로 한 대마다 손해를 봤지만, 이를 엔지니어링과 브랜드를 증명하는 작업으로 삼았다. 뉘르부르크링에서는 한때 경주용 타이어를 쓰지 않은 도로용 차 가운데 가장 빠른 7분 14.64초의 기록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