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 사다이르스 스피어 (Koenigsegg Sadairus Spear)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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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enigsegg

코닉세그 사다이르스 스피어(Koenigsegg Sadair’s Spear)는 코닉세그가 2025년 6월 공개한 30대 한정 트랙 지향 모델이다. 예스코 어택(Jesko Attack)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도로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예스코 어택의 차체, 파워트레인, 공력 부품, 실내 조작계를 재설계한 모델이다. 코닉세그는 이 차를 도로 주행이 가능한 모델 가운데 가장 트랙 주행에 맞춘 차로 설명했다.

디자인

낮은 속도에서 먼저 만드는 다운포스

사다이르스 스피어에서 예스코 어택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품은 리어 윙이다. 예스코 어택도 큰 리어 윙을 썼지만,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차체 위쪽에 액티브 더블 블레이드 리어 윙을 새로 달았다.

예스코 앱솔루트(Jesko Absolut)가 공기저항을 줄여 최고속도를 높이는 모델이라면,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코너에서 차를 더 강하게 눌러 타이어 접지력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공식 제원 기준 다운포스는 시속 250km에서 850kg이다. 최대 다운포스는 1,765kg이다.

전면부에는 큰 카나드, 커진 보닛 배출구, 휠 아치 루버, 프런트 후드 에어댐이 적용됐다. 라디에이터를 지난 공기는 보닛 위 배출구로 빠져나간다. 배출구 앞쪽 거니 플랩(Gurney flap)은 공기가 빠져나오는 자리의 압력을 낮춰 앞바퀴 쪽 다운포스를 높인다.

차체 아래쪽에는 언더플로어 스트레이크(underfloor strake)와 언더플로어 에어로 플랩(underfloor aero flap)이 들어간다. 언더플로어 스트레이크는 바닥 아래 공기가 흐르는 길을 나누는 세로 날개다. 앞뒤 휠 주변에는 루버를 뚫어 휠 하우스 안쪽 압력을 줄였다.

길어진 뒤쪽 차체와 새 흡기구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예스코 어택보다 뒤쪽 차체를 길게 다듬었다. 차체 아래와 뒤쪽으로 빠져나가는 공기를 더 길게 유도해 뒤쪽 타이어를 누르기 위한 설계다.

엔진 위에는 사다이르스 스피어 전용 리어 후드 스쿠프가 올라간다. 이 흡기구는 고속 주행 중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량을 늘린다. 냉각 통로도 함께 바뀌어 전면 후드 벤트, 거니 플랩, 루버, 오일 냉각 보강이 함께 적용됐다.

에어코어 휠과 네 바퀴 전용 설계

휠은 사다이르스 스피어 전용 7스포크 터빈 블레이드 에어코어 카본 휠이다. 에어코어(Aircore)는 코닉세그가 쓰는 속이 비어 있는 카본 휠 타입이다. 금속 휠보다 회전 질량과 스프링 아래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서스펜션 반응과 제동, 코너 진입에 유리하다.

사다이르스 스피어의 휠은 네 바퀴가 서로 바꿔 끼우는 공용 부품이 아니라 각 위치 전용 부품으로 설계됐다. 각 바퀴 위치에 맞춰 스포크 각도와 공기 흐름 방향을 따로 설정했기 때문에, 앞뒤와 좌우가 모두 구분된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장착 위치가 정해진 전용 부품이다.

변속 조작을 패들로 모은 실내

실내는 예스코보다 더 간결하게 설계됐다. 중앙 콘솔은 사다이르스 스피어 전용으로 가볍게 만들었다. 카본 스포츠 버킷 시트에는 메모리폼이 들어가며, 옵션에 따라 운전석 6점식 하네스를 고를 수 있다. 기본 안전벨트는 3점식이다.

가장 큰 변화는 변속 조작이다. 예스코의 9단 라이트 스피드 트랜스미션(Light Speed Transmission)은 그대로 쓰지만,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중앙 변속 장치를 없앴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뒤 패들로만 변속한다. 중앙 변속 장치가 있던 자리에는 키 홀더가 들어간다.

이 변화는 운전자가 코너 진입과 탈출 중에 손을 스티어링 휠에서 떼지 않도록 만든다. 중앙부에서 부품을 덜어내면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비대칭 부품도 줄었다. 트랙 주행에 필요 없는 장치를 빼고, 운전자가 바로 만지는 스티어링 휠과 패들 쪽으로 조작을 모은 것이다.

더불어 코닉세그는 방음재를 줄여 2.6kg을 덜었다. 새 카본 제작 방식으로 1.3kg을 더 줄였다. 경량 실내 부품과 기계 부품까지 더해 예스코보다 약 35kg 가벼워졌다.

분리식 하드톱과 카본 차체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분리식 하드톱을 가진 2도어 2인승 모델이다. 지붕은 뗄 수 있지만 차 안에 보관할 수 없다. 예스코 어택 계열의 앞쪽 트리플렉스 댐퍼와 공력 부품이 앞쪽 짐칸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카본 모노코크는 큰 다운포스와 강한 서스펜션 하중을 버티기 위한 바탕이다. 차체가 덜 비틀리면 서스펜션이 의도한 각도로 움직인다. 카본 모노코크는 차체 비틀림을 줄이고, 트리플렉스 댐퍼는 바퀴 하중을 제어하며, 큰 리어 윙은 뒤쪽 타이어를 눌러 준다.

디헤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

코닉세그의 도어는 일반적인 시저 도어와 다르다. 공식 명칭은 디헤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Dihedral Synchro-Helix Door)다. 문이 바깥쪽으로 살짝 빠진 뒤 위로 회전하며 열린다. 좁은 공간에서도 큰 도어를 열 수 있도록 만든 코닉세그식 힌지 장치다.

사다이르스 스피어도 이 도어 장치를 이어받는다. 오토스킨(Autoskin) 장치를 쓰면 보닛과 도어가 전자 유압식으로 열린다.

디자이너·스튜디오

사다이르스 스피어 전용 디자이너명은 코닉세그 공식 발표에서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바탕이 되는 예스코는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와 산업디자이너 요아킴 노르드발(Joachim Nordwall)이 함께 만든 모델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예스코 디자인 공개 당시 노르드발은 코닉세그 디자인 디렉터로 소개됐다.

계보

아제라에서 예스코로

예스코는 아제라(Agera) 계열 뒤를 잇는 코닉세그의 핵심 하이퍼카 플랫폼이다.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차명은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의 아버지 예스코 폰 코닉세그의 이름에서 왔다.

예스코 계열은 크게 예스코 어택과 예스코 앱솔루트로 나뉜다. 예스코 어택은 큰 리어 윙과 프런트 스플리터, 트리플렉스 댐퍼, 높은 다운포스를 갖춘 트랙 주행 모델이다. 예스코 앱솔루트는 뒤쪽 윙 대신 두 개의 핀을 세우고, 차체 뒤쪽을 길게 다듬어 공기저항을 줄인 모델이다.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이 둘 중 예스코 어택에서 출발했다.

예스코 계열의 한정 기록형 모델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일반적인 후속 세대가 아니라 예스코 계열의 트랙 기록형 파생 모델에 해당한다. 예스코 어택의 구조를 이어받되, 더 강한 다운포스와 낮은 무게, 트랙 주행 중심 조작계로 방향을 좁혔다.

정보

기본 정보

제조사는 코닉세그 오토모티브(Koenigsegg Automotive)다. 공개 시점은 2025년 6월이다. 생산 대수는 30대다. 차체 형식은 분리식 하드톱을 갖춘 2도어 2인승이다. 엔진은 차체 뒤쪽 가운데에 놓이며 뒷바퀴를 굴린다.

공식 판매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외 매체는 약 380만 유로, 약 400만 파운드, 또는 500만 달러 이상으로 보도했다. 코닉세그 공식 발표는 비공개 공개 행사에서 30대가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

엔진은 코닉세그 5.0리터 트윈터보 알루미늄 V8이다. 실린더당 밸브는 4개다.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 더블 오버헤드 캠샤프트, 드라이 섬프 윤활 방식을 쓴다. 보어는 92mm, 스트로크는 95.25mm다. 압축비는 9.0 대 1이다.

엔진 무게는 189kg이다. 부스트 압력은 일반 연료에서 1.7바, E85에서 2.2바다. 흡기 매니폴드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다. 배기 매니폴드는 0.8mm 두께의 세라믹 코팅 인코넬 소재를 쓴다.

최고출력은 일반 무연휘발유 기준 7,800rpm에서 1,300마력이다. E85 연료에서는 1,625마력을 낸다. 토크는 2,700rpm부터 6,170rpm까지 1,000Nm 이상을 유지한다. 최대토크는 5,100rpm에서 1,500Nm이다. 레드라인은 8,500rpm이다.

변속기는 코닉세그 9단 라이트 스피드 트랜스미션이다. 여러 개의 습식 멀티 디스크 클러치를 쓰는 코닉세그 자체 설계 변속기다. 일반적인 순차 변속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변속하면 필요한 기어로 바로 건너뛸 수 있다. 사다이르스 스피어에서는 중앙 변속 장치 없이 스티어링 휠 패들로만 조작한다.

섀시와 서스펜션

섀시는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와 알루미늄 허니컴으로 이뤄진다. 연료탱크는 모노코크 안에 통합된다. 공식 제원상 비틀림 강성은 1도당 65,000Nm이다. 앞뒤 크럼플 존을 포함한 코닉세그 세이프티 셀도 들어간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을 쓴다. 댐퍼는 전자식으로 조절되는 푸시로드 가스 유압식 쇽업소버다. 앞뒤 모두 트리플렉스 댐퍼를 쓴다. 차고도 전자식으로 조절된다.

스프링은 경량형으로 바뀌었다. 전자식 자세 제어 장치는 컴포트, 웻/스노우, 스포츠, 트랙 네 가지 설정을 제공한다. 스티어링은 랙 앤 피니언 방식 전동 보조 스티어링이다. 락 투 락 회전수는 2.9회전이고, 회전반경은 11m다.

브레이크와 휠

브레이크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쓴다. 앞쪽 디스크는 지름 410mm, 두께 38mm이며 6피스톤 캘리퍼와 맞물린다. 뒤쪽 디스크는 지름 395mm, 두께 32mm이며 4피스톤 캘리퍼와 맞물린다. 코닉세그는 최신 세대 다층 세라믹 디스크와 사다이르스 스피어에 맞춘 브레이크 패드를 썼다고 밝혔다.

휠은 센터락 방식의 코닉세그 에어코어 초경량 카본 휠이다. 앞쪽은 20인치에 폭 9.5인치다. 뒤쪽은 21인치에 폭 12.5인치다. 앞 타이어는 275/35 R20이고, 뒤 타이어는 335/30 R21이다. 기본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이며, 컵 2 R을 선택할 수 있다.

크기와 무게

전장은 4,690mm다. 전폭은 2,030mm다. 전고는 1,210mm다. 휠베이스는 2,700mm다. 연료탱크 용량은 72리터다.

차고는 앞쪽이 70mm부터 100mm까지, 뒤쪽이 75mm부터 100mm까지 조절된다. 앞쪽 리프팅 장치를 쓰면 50mm가 더 올라간다. 앞쪽 짐칸은 50리터이고, 뒤쪽 짐칸도 50리터다. 건조중량은 1,320kg이며, 공차중량은 1,385kg이다.

편의·안전 장비

기본 안전 장비로 스마트 에어백 4개와 디지털 경고·정보 표시 장치가 들어간다. 페달과 스티어링 컬럼은 조절할 수 있다. 실내는 가죽 또는 알칸타라로 마감할 수 있고, 대비색 스티칭을 선택할 수 있다.

편의 장비는 디지털 오디오 장치, 애플 카플레이, USB 포트, 무선 충전, 공조 장치, 디지털 오너스 매뉴얼, G 센서, 알람, 코닉세그 실드 알람 키팝을 포함한다. 오토스킨 전자 유압식 개폐 장치는 보닛과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는다. 주차 보조 장비로는 버드아이 뷰, 전후방 주차 센서, 후방 카메라, 근접 보호 장치가 들어간다.

비하인드

말 이름에서 온 차명

사다이르스 스피어라는 이름은 코닉세그 가족사에서 나왔다. 예스코 폰 코닉세그는 젊은 시절 젠틀맨 자키로 활동했고, 스웨덴 경마계와 오랫동안 관계를 맺었다. 그가 1976년 마지막으로 탔던 말의 이름이 Sadair’s Spear였다.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는 예스코를 아버지에게 바치는 차로 만들었다. 사다이르스 스피어에는 아버지의 마지막 경주마 이름을 붙였다.

고틀란드 링 셰이크다운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공개 직후 고틀란드 링에서 기록을 냈다. 코닉세그는 초기 셰이크다운에서 예스코 어택이 세운 기존 기록보다 1.1초 빠른 랩타임을 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예스코 어택보다 더 강하게 트랙에 맞춘 설정을 실제 주행에서 확인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굿우드 양산 도로용차 기록

2025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사다이르스 스피어는 47.14초를 기록했다. 운전자는 코닉세그 테스트 드라이버 마르쿠스 룬드다. 굿우드 힐클라임 코스는 1.16마일이다. 긴 직선 최고속도보다 출발 가속, 짧은 코너에서의 접지력, 고속 구간 안정성이 중요하다.

라구나 세카와 칭거 21C

2025년 말에는 라구나 세카 양산차 랩타임 경쟁에도 이름이 올랐다. 로드앤트랙(Road & Track)은 사다이르스 스피어가 2025년 11월 라구나 세카에서 1분 24.16초를 기록해 칭거 21C(Czinger 21C)의 기록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후 2025년 12월 9일 칭거 21C가 1분 22.30초를 기록해 다시 앞섰다.

이 비교에서는 두 회사가 랩타임을 줄이는 방법이 갈린다. 코닉세그는 내연기관 후륜구동과 카본 모노코크를 바탕으로 하고, 칭거 21C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3D 프린팅 차체 부품을 앞세운다.

레고 테크닉 모델

2026년 레고 테크닉은 사다이르스 스피어를 얼티밋 카 콘셉트 시리즈에 추가했다. 제품 번호는 42232다. 부품 수는 4,104개이며, 레고 코리아 공식 가격은 679,900원이다. 공식 출시일은 2026년 7월 4일이고, 레고 인사이더 선공개는 2026년 7월 1일이다.

레고 모델은 1 대 8 스케일이다. 완성 크기는 높이 15cm, 길이 59cm, 폭 28cm다. V8 피스톤 엔진, 9단 변속기, 전후 트리플렉스 서스펜션, 접이식 사이드미러, 탈착식 루프, 고스트 모드를 조립할 수 있다. 고스트 모드는 뒤쪽 덮개를 들어 올리면 도어와 앞쪽 후드가 함께 열리고 사이드미러가 접히는 기능이다.

레고와 코닉세그는 제품 공개를 기념해 실제 크기의 주행 가능한 레고 테크닉 사다이르스 스피어도 만들었다. 실물 크기 모델은 레고 부품 327,906개를 썼고, 개발과 제작에 9,400시간 이상이 들었다. 무게는 약 1,800kg이며, 이 중 레고 부품만 약 400kg이다. 마르쿠스 룬드가 굿우드 코스에서 이 차를 몰았고, 최고 시속 111km를 기록했다.

레고 버전은 실차의 복잡한 장치를 손으로 조립하는 기계 장치로 바꿨다. 실차는 공력 장치, 변속기, 서스펜션, 도어 힌지, 자동 개폐 장치가 함께 움직이는 차다. 레고 테크닉 모델은 그 기계 장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디자인 반응

출시 직후 자동차 매체들은 사다이르스 스피어를 예스코 어택보다 더 극단적인 도로용 트랙 머신으로 소개했다. 예스코 어택이 이미 강한 차였기 때문에, 코닉세그가 작은 부품을 얼마나 더 손봤는지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