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그랜드 체로키 L (Jeep Grand Cherokee L)

개요

그랜드 체로키 계보에서 처음으로 3열을 정식 도입한 대형 SUV다.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초대 ZJ가 등장하면서 오프로드 성능과 고급 승용차의 편안함을 함께 제공하는 지프의 프리미엄 모델로 출발했다. 랭글러가 군용차와 CJ에서 이어지는 지프의 원초적인 이미지를 맡았다면, 그랜드 체로키는 브랜드를 고급 SUV 시장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왔다.

2021년 등장한 5세대에서는 처음부터 2열형과 함께 긴 휠베이스의 L을 개발했고, 오히려 L이 먼저 공개됐다. 북미에서 3열 대형 SUV 수요가 커지는 동안 지프 역시 기존 그랜드 체로키보다 넓은 가족용 SUV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시트를 하나 더 넣는 데 그치지 않고 그랜드 왜고니어와 연결되는 보다 얇고 정돈된 외관, 훨씬 고급스러워진 실내를 적용하면서 그랜드 체로키의 프리미엄 역할도 한 단계 높였다.

디자인

5세대

#### WL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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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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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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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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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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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75는 3열을 넣으면서 차체를 단순히 뒤로 늘이기보다 전체 비례를 다시 잡았다. 외장을 이끈 Mark Allen의 팀은 초기 왜고니어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보닛을 길게 보이게 하고 캐빈을 뒤로 물렸으며, 세븐 슬롯 그릴을 앞으로 살짝 기울였다. 윤거도 넓혀 타이어가 차체 바깥쪽에 가까이 서도록 했고, 벨트라인과 필러를 낮춰 긴 차체에서도 답답해 보이지 않게 했다. 이전 WK2보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얇게 만들고 차체의 장식선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크고 각진 3열 SUV가 아니라 길고 낮게 뻗은 프리미엄 SUV로 보이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내는 Chris Benjamin이 이끄는 인테리어팀이 완전히 새로 구성했다. 대시보드를 수평으로 길게 펼치고 얇은 송풍구와 디스플레이를 그 안에 넣은 뒤, 오픈 포어 우드와 가죽, 금속을 층별로 겹쳤다. 기존 그랜드 체로키의 투박한 SUV 실내에서 벗어나 그랜드 왜고니어와 연결되는 지프의 차세대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먼저 보여준 모델이기도 하다. 3열을 추가했지만 차체를 상자처럼 키우지 않고 지프의 오프로드 비례와 고급 SUV의 낮고 긴 인상을 함께 만든 것이 WL75의 핵심이다.

비하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