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말레아 시민센터 (Bramalea Civic Centre)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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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ikimedia Commons (© Canmenwalker)

브라말레아 시민센터(Bramalea Civic Centre)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턴에 있는 1970년대 시민 건축물이다. 원래는 브라말레아 지역의 공공 행정과 시민 서비스를 맡는 건물로 쓰였다. 2020년대에는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의과대학 건물로 바뀌었다.

이 건물은 브루탈리즘 계열 공공건축에서 자주 보이는 무거운 콘크리트와 큰 내부 아트리움을 함께 갖췄다. 기존 건물은 콘크리트 구조와 넓은 내부 공간을 가졌고, 새 전환 프로젝트는 이를 모두 지우지 않고 교육·진료 공간에 맞춰 고쳤다.

다이아몬드 슈미트가 전환 설계를 맡았고, 투 로 아키텍트(Two Row Architect)가 원주민 문화와 장소 해석을 더했다. 2026년 1단계 공간이 문을 열었다.

디자인

기존 시민 건축의 틀

브라말레아 시민센터는 1970년대 공공청사 특유의 큰 덩어리감과 안쪽으로 들어간 진입부를 가진다. 이 시기 시민센터는 행정 업무만 처리하는 건물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건물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건물은 외부에서 무겁게 보인다. 큰 매스와 깊은 입면, 넓은 실내 빈 공간이 함께 쓰인다. 내부 아트리움은 건물의 중심을 잡는 장치였다. 새 프로젝트는 이 아트리움을 없애지 않고, 교육 공간의 중심으로 다시 썼다.

의과대학으로 바뀐 내부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의과대학 전환은 건물의 사용자를 완전히 바꿨다. 행정 민원인이 드나들던 건물은 학생, 교수, 의료진, 지역 주민이 함께 쓰는 교육·진료 시설이 됐다.

중앙 아트리움은 이 변화가 가장 잘 보이는 공간이다. 다이아몬드 슈미트는 아트리움에 빛을 더하고, 층 사이 이동이 쉽게 보이도록 내부를 정리했다. 1970년대 브루탈리즘 건물의 어두운 인상을 줄이고, 학생이 머무는 학습 환경으로 바꿨다.

1층에는 지역 주민이 접근할 수 있는 1차 진료 클리닉이 들어간다. 의과대학이 캠퍼스 안쪽에만 닫히지 않고, 지역 의료와 연결되는 구조다. 이 점 때문에 건물은 교육 시설이면서 공공 의료 접점이 된다.

원주민 문화 요소

투 로 아키텍트는 프로젝트 안에 지역과 원주민 문화를 연결하는 요소를 넣었다. 목재 핀, 별자리 패턴, 왐품 벨트에서 온 패턴이 내부에 쓰였다. 이 장식은 단순한 표면 무늬가 아니라, 브램턴 주변 땅과 기억을 건물 안에 드러내는 방식이다.

공식 설명에는 칭구아쿠시 공원 주변 지역을 큰 소나무의 땅으로 보는 해석이 함께 나온다. 따라서 목재 요소는 따뜻한 마감재에 머물지 않는다. 기존 콘크리트 건물 안에 장소의 이야기를 더하는 장치로 쓰인다.

빛과 재료

새 전환 설계는 빛을 적극적으로 다룬다. 큰 아트리움 위쪽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내부 중심부를 밝힌다. 목재 마감은 기존 콘크리트의 차가운 인상을 낮춘다. 유리와 투명 난간은 각 층의 활동을 서로 보이게 한다.

이 방식은 오래된 공공청사를 새 학교 건물처럼 보이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외부 구조를 완전히 감추지 않으면서, 내부 사용 방식은 바꾼다.

디자이너·스튜디오

다이아몬드 슈미트

다이아몬드 슈미트(Diamond Schmitt)는 캐나다 토론토 기반 건축사무소다. 공연장, 대학, 연구시설, 공공건축, 문화시설을 많이 설계했다. 브라말레아 시민센터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건물의 구조와 공공성을 남기면서 의과대학 프로그램을 넣는 작업을 맡았다.

투 로 아키텍트

투 로 아키텍트는 원주민 관점의 건축과 장소 해석을 다뤄 온 캐나다 설계사무소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원주민 문화 요소와 지역 서사를 내부 마감과 공간 요소로 연결했다. 목재 핀과 패턴은 의과대학으로 바뀐 건물의 새 인상을 만든다.

계보

브라말레아 시민센터는 1970년대 브라말레아의 시민 행정 시설로 출발했다. 이후 브램턴 도시 구조가 바뀌고 공공 기능이 이동하면서 기존 시민센터의 쓰임도 달라졌다.

2020년대에는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의과대학이 들어오면서 건물의 계보가 시민센터에서 의학교육 시설로 바뀌었다. 이 프로젝트는 완전 철거 후 신축이 아니라 전환 설계를 택했다. 원래 건축의 큰 틀을 남겨, 브램턴의 과거 공공 건축과 새 교육 기관이 한 건물 안에 겹쳐 있다.

정보

**위치** ·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턴

**원래 용도** · 시민센터, 공공 행정 시설

**현재 용도** ·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의과대학, 교육·진료 시설

**전환 설계** · 다이아몬드 슈미트

**협업** · 투 로 아키텍트

**주요 공간** · 중앙 아트리움, 강의·학습 공간, 1차 진료 클리닉

**1단계 개관** · 2026년

비하인드

브라말레아 시민센터 전환은 브루탈리즘 건물을 어떻게 계속 쓸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브루탈리즘 공공청사는 외부가 무겁고 내부가 어두워 보인다는 이유로 철거 대상이 되기 쉽다. 그러나 구조체가 크고 층고가 충분하면 교육, 문화, 의료 프로그램을 넣기 좋다.

이 프로젝트는 낡은 공공건물을 새 기관처럼 보이게 하려고 완전히 덮어버리지 않았다. 콘크리트와 큰 내부 공간은 남기고, 빛과 목재, 투명한 동선을 더했다. 그래서 건물은 과거 시민센터였다는 사실을 감추지 않으면서 의과대학으로 새로 쓰인다.

의과대학이 지역 1차 진료 클리닉을 함께 둔 점도 눈에 띈다. 의학교육 건물이 학생만 쓰는 폐쇄 시설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방문하는 공공 의료 공간이 된다. 건축적으로는 1층 접근성과 내부 안내가 더 중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