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컨셉 노이어 클라쎄 (BMW M Concept Neue Klasse)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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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코리아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BMW M GmbH가 2026년 6월 12일 르망 24시에서 공개한 순수 전기 고성능 콘셉트카다. BMW M이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에서 어떤 차체 비례, 램프 그래픽, 공력 부품, 실내 조작계, 구동 제어 방식을 쓸지 미리 알린 모델이다.
국내 BMW 공식 페이지는 이 모델을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로 표기한다. 독일어 Neue Klasse는 국내 자동차 기사와 BMW 코리아 자료에서 대체로 노이어 클라쎄로 옮긴다. 이 항목도 국내 공식 표기를 따른다.
Neue Klasse는 1960년대 BMW 1500에서 시작된 중형 세단 계열에 처음 붙은 이름이다. BMW는 이 이름을 2020년대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에 다시 가져왔다. 1960년대 노이어 클라쎄가 BMW 세단의 기준을 새로 잡았다면, 2020년대 노이어 클라쎄는 전기 구동계, 새 전자 아키텍처, 단순해진 차체 디자인, BMW 파노라믹 iDrive를 한 세트로 묶는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같은 형태로 판매되지 않는 콘셉트카다. BMW M은 이 차의 디자인, 소재, 주행 관련 요소, 브랜드 해석 일부가 향후 BMW M 모델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 M 공식 페이지는 노이어 클라쎄 기술을 쓴 첫 BMW M 모델이 2027년에 고객에게 인도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이 모델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전기 M을 예고해서가 아니다. 기존 BMW M은 직렬 6기통, 고회전 엔진, 배기음, 수동변속기와 DCT, 뒷바퀴 중심의 움직임으로 팬덤을 만들었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그 요소들을 엔진 없이 다시 구성한 첫 공개 모델이다. 네 개의 전기 모터, 바퀴별 구동 제어, 노란색 M 라이트, 트랙 라이트, 천연섬유 공력 부품이 내연기관 M의 배기구와 엔진 사운드를 대신한다.
디자인
차체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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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M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낮은 세단형 차체를 쓴다. 짧은 앞뒤 오버행, 긴 휠베이스, 낮은 루프, 넓은 휠 아치가 차체를 낮게 깔려 보이게 한다. 노이어 클라쎄 기본 디자인이 면을 줄이고 선을 아낀다면, M 콘셉트는 같은 차체 위에 휠 주변 볼륨과 공력 부품을 크게 붙인다.
차체 옆면은 복잡한 캐릭터 라인을 많이 넣지 않았다. 대신 앞뒤 펜더가 크게 부풀고, 숄더 라인이 뒤쪽까지 곧게 이어진다. 전기 세단의 매끈한 면과 M 모델의 넓은 자세를 한 차체 안에 넣은 방식이다.
전면부와 후면부는 모두 차체색 면과 검은색 공력 부품을 분리해 보이게 만든다. 이 때문에 차체 위쪽은 단순하게 남고, 실제로 공기를 다루는 부품은 범퍼 아래쪽과 휠 주변으로 모인다. 기존 M3가 엔진룸과 머플러를 통해 고성능을 드러냈다면, 이 차는 램프와 공력 부품을 통해 고성능차임을 먼저 알린다.
전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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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M전면부는 얇은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을 하나의 긴 그래픽으로 묶는다. 기존 BMW처럼 그릴을 큰 흡기구로 세우기보다, 램프와 그릴이 같은 폭 안에서 이어지는 조명 그래픽처럼 처리했다.
앞으로 기운 샤크 노즈는 BMW 1500, 2002, E30 M3 같은 과거 BMW 세단에서 익숙한 비례를 가져온다. 다만 둥근 헤드램프나 크롬 그릴을 복원하지 않는다. 얇은 라이트, 깊이감 있는 면, 닫힌 전면부를 조합해 전기차에 맞는 얼굴로 바꿨다.
M 옐로우 라이트(M Yellow Lights)는 이 콘셉트카에서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새 표시 요소다. BMW M은 이 노란색 라이트가 GT 레이싱카와 BMW M 하이브리드 V8을 가리키며, 앞으로 나올 BMW M 모델에도 새 시그니처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밤에도 차를 구분해야 하는 레이스카의 램프 색을 도로용 M 모델에 옮겨 붙이려는 시도다.
앞범퍼는 트리마란 스타일 범퍼를 쓴다. 트리마란은 선체가 세 갈래로 나뉜 고속 요트 형식이다. 이 콘셉트카에서는 범퍼 가운데와 양쪽 끝을 깊게 나눠, 공기가 차체 아래와 양쪽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만든다.
앞 스플리터는 범퍼 하단에 붙는다. BMW는 트리마란 형태가 전면 스플리터를 받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전기차라 큰 엔진 흡기구는 필요하지 않지만, 고성능 전기차에는 모터, 인버터, 배터리, 브레이크 냉각이 필요하다.
보닛에는 V자형 공기 배출구가 들어간다. BMW는 이 부품이 순수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냉각을 돕는다고 밝혔다. 기존 내연기관 M에서 보닛 덕트가 엔진 열을 빼는 장치였다면, 이 차에서는 전기 구동계 열을 빼는 부품으로 바뀐다.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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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M측면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부분은 휠 아치다. 앞뒤 휠 아치는 노이어 클라쎄 세단보다 더 넓고 두껍게 보이도록 처리됐다. 이 부위가 커지면서 차체 중앙부의 면은 오히려 더 단순해 보인다.
센터록 휠은 일반 도로용 세단보다 레이스카에 가까운 디테일이다. 휠 중앙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표시가 들어간다. BMW M 컬러를 장식 그래픽으로 쓰기보다, 정비와 모터스포츠를 떠올리게 하는 부위에 넣었다.
휠 디자인은 얇은 스포크가 촘촘하게 모인 형태다. 공개 사진 기준으로는 E30 M3와 1980년대 투어링카에서 익숙한 바스켓위브 휠을 떠올리게 한다. 다만 BMW가 공식 자료에서 E30 M3 휠 디자인의 직접 계승이라고 밝힌 것은 아니다.
사이드미러는 M 전용 공력 미러로 다시 만들었다. 미러 하우징은 얇고 길게 뻗으며, BMW M 컬러를 작은 면으로 넣었다. 이 부품은 장식보다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능을 앞세운다.
차체 색상은 몬자 레드 메탈릭이다. BMW는 이 콘셉트카를 위해 새로 개발한 색상이라고 설명한다. BMW M에서 흔히 떠올리는 파란색 계열 대신 붉은색을 쓴 점도 눈에 띈다. 공개 장소가 르망 24시였다는 점까지 겹치면서, 이 차는 모터쇼용 세단보다 레이스 주말에 등장한 쇼카에 가깝게 보인다.
후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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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M후면부는 전면부의 트리마란 구조를 반복한다. 범퍼 가운데를 깊게 파고, 양쪽 끝을 분리해 차체가 넓게 버티는 모습을 만든다. 램프, 범퍼, 디퓨저를 따로 떼어 보이게 하지 않고 하나의 큰 후면 그래픽으로 묶었다.
트랙 라이트(Track Lights)는 전면 범퍼 바깥쪽과 후면 범퍼 바깥쪽에 들어간다. BMW M은 이 3차원 라이트를 향후 M 모델의 새 조명 요소로 예고했다. 후면에서는 네 개의 트랙 라이트가 플로팅 디퓨저 위쪽의 트리마란 요소를 감싼다.
덕테일 스포일러는 트렁크 끝을 위로 세운 형태다. BMW는 이 부품이 공력을 개선하고 뒷바퀴 쪽 다운포스를 높인다고 설명한다. BMW 엠블럼은 스포일러 아래쪽 공간에 들어간다. 기존 세단처럼 트렁크 중앙에 평평하게 붙는 방식과 다르다.
디퓨저는 범퍼 아래쪽에 떠 있는 듯한 형태로 놓인다. 검은색 공력 부품이 뒤범퍼 전체를 무겁게 덮지 않고, 차체색 면과 분리되어 보인다. 이 때문에 후면부는 넓지만 덩어리가 지나치게 두꺼워 보이지 않는다.
천연섬유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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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M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외장과 실내에 천연섬유 소재를 쓴다. 앞 스플리터, 보닛 공기 배출구, 디퓨저에 이 소재가 들어간다. 실내 버킷 시트에도 천연섬유 구조물이 적용된다.
BMW M은 천연섬유를 숨기지 않았다. 탄소섬유처럼 검고 광택 있는 성능 부품의 느낌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천연섬유 표면을 드러낸다. 루프 그래픽에는 M 브랜딩을 넣은 정제된 천연섬유 마감도 처음 적용했다.
BMW 그룹은 2019년부터 모터스포츠를 통해 천연섬유 내구성, 생산 방식, 차체 통합 노하우를 쌓아 왔다고 설명한다. BMW에 따르면 천연섬유는 탄소섬유와 비슷한 성질을 갖추면서 생산 단계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을 약 40퍼센트 줄일 수 있다.
이 소재 선택은 작은 친환경 표시라기보다, 고성능 부품의 재료를 바꾸려는 시도다. 전기 M은 배터리 때문에 차체가 무거워지기 쉽다. BMW M은 경량 부품, 냉각, 다운포스, 차체 강성을 계속 다뤄야 한다. 천연섬유는 그 요구를 탄소섬유만으로 풀지 않겠다는 선택지다.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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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M실내에는 네 개의 버킷 시트가 들어간다. 각 시트는 빠른 코너링 상황에서 몸을 잡아주도록 설계됐고, 구조 일부에 천연섬유 소재를 넣었다. 시트 가죽은 배서스트 블루와 베리 레드 투톤 메리노 가죽이다.
레드 5점식 안전벨트는 양산 세단보다 레이스카에 가까운 장면을 만든다. 일반 도로용 BMW M 모델 실내가 고급 세단과 스포츠카 사이에 있었다면, 이 콘셉트카는 노이어 클라쎄 전기 세단을 트랙 장비 쪽으로 더 끌고 간다.
스티어링 휠, 도어 패널, 롤 바에는 검은색 누벅 가죽이 쓰였다. BMW는 BMW M 차량에서 고급 블랙 누벅 가죽을 사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대시보드는 검은색 니트 소재로 마감했고, 뒤쪽에는 M 전용 육각형 조명이 들어간다.
빨간색 조작부는 성능 관련 기능을 구분한다. M 기어 셀렉터, 스티어링 휠 시프트 패들, 디지털 화면 일부에 빨간색을 넣었다. 실내에서 색은 장식보다 운전자가 손을 뻗어야 할 부위를 표시한다.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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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M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노이어 클라쎄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스플레이와 운영 시스템을 쓴다. BMW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방해 요소를 줄이고 필요한 정보만 남긴다고 설명한다.
노이어 클라쎄 양산차에는 BMW 파노라믹 iDrive와 BMW Operating System X가 들어간다. BMW 파노라믹 iDrive는 앞유리 아래쪽을 가로질러 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M 콘셉트의 디스플레이도 이 계열의 화면 구성을 바탕으로, 주행 관련 표시와 빨간색 M 조작부를 더한 형태다.
전기 M에서 인터페이스는 엔진 회전수만 보여주는 계기판과 다르다. 구동력 배분, 회생제동, 브레이크 제어, 배터리 상태가 모두 소프트웨어와 함께 움직인다. BMW M은 화면을 화려하게 늘리기보다 운전자가 바로 확인해야 할 정보만 남기는 쪽을 택했다.
디자이너·스튜디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BMW M GmbH와 BMW 그룹 디자인 조직이 만든 콘셉트카다. 공개 자료에서 이름이 확인되는 핵심 인물은 올리버 하일머(Oliver Heilmer)다. 그는 BMW 콤팩트 클래스, 노이어 클라쎄, BMW M 디자인을 맡고 있다.
하일머는 이 프로젝트에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 원칙은 장식보다 공력, 냉각, 차체 자세, 운전자 조작이 외관과 실내 형태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공개 차에도 보닛 공기 배출구, 앞 스플리터, 트랙 라이트, 덕테일 스포일러, 천연섬유 부품이 성능과 맞닿아 있다.
BMW M 경영진에서는 프란치스쿠스 ‘프랭크’ 반 밀(Franciscus ‘Frank’ van Meel)이 이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시대에도 모터스포츠에서 나온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양산차로 옮기는 M의 방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그 발언을 차체와 실내 부품으로 구체화한 콘셉트카다.
BMW 그룹 디자인 총괄 아드리안 판 호이동크(Adrian van Hooydonk)는 노이어 클라쎄 기본 디자인에서 키드니 그릴, 호프마이스터 킨크, 샤크 노즈 같은 BMW 고유 요소를 단순한 면과 적은 선으로 다시 세우는 방식을 설명해 왔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그 바탕 위에 M 전용 라이트, 공력 부품, 넓은 휠 아치, 버킷 시트를 더한다.
계보
1960년대 노이어 클라쎄
노이어 클라쎄라는 이름은 BMW 1500에서 시작된 1960년대 중형 세단 계열과 관련 있다. BMW 그룹 클래식은 BMW 1500을 New Class, 즉 Neue Klasse 시리즈의 첫 모델로 설명한다. 이 차는 196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고, 1962년 2월부터 생산됐다.
BMW 1500은 네 문 세단 차체, 1,499cc 직렬 4기통 엔진, 최고출력 80마력, 최고속도 시속 150km를 갖췄다. 당시 BMW가 이후 3시리즈와 5시리즈로 이어지는 스포티 세단 노선을 세우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E30 M3
E30 M3는 1986년에 나온 첫 BMW M3다. BMW M은 2026년 M3 40주년 자료에서 E30 M3를 모터스포츠에서 태어난 모델로 설명했다. 일반 3시리즈와 달리 넓어진 펜더, 공력 부품, 다른 뒷유리 각도, 가벼운 트렁크 리드 등을 썼다.
BMW M은 공개 자료에서 이 콘셉트카와 E30 M3를 나란히 배치했다. 둘 다 도로용 세단 형식을 바탕으로 하지만, 성능을 드러내는 장치는 다르다. E30 M3는 엔진, 넓은 펜더, 공력 부품, 투어링카 레이스에서 가져온 차체 변화로 M을 설명했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네 개의 전기 모터, 노란색 라이트, 트랙 라이트, 천연섬유 공력 부품으로 M을 다시 설명한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2023년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됐다. BMW는 이 콘셉트카를 전동화, 디지털화, 순환성을 묶은 차세대 BMW의 미리보기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넓은 면, 적은 선,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로 묶은 전면부, 호프마이스터 킨크를 다시 해석한 측면 그래픽을 썼다. 실내에서는 아날로그 조작계를 줄이고, BMW 파노라믹 비전, 중앙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버튼을 중심으로 조작계를 다시 배치했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2024년에 공개됐다. 세단형 콘셉트가 BMW 승용차 쪽을 예고했다면, 이 모델은 BMW X 계열 전기 SAV의 전면부와 실내 조작 방식을 먼저 알렸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세로형 키드니 그릴과 수직형 라이트 그래픽을 앞세웠다. X 모델은 차체가 높고 실내 공간이 넓기 때문에, 세단형 노이어 클라쎄와 다른 얼굴이 필요했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이 두 콘셉트 중 세단형 계열에 놓인다.
BMW iX3와 BMW i3
BMW 그룹은 2025년 9월 BMW iX3를 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 모델로 공개했다. 두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은 순수 전기 세단 BMW i3로 이어진다. BMW 그룹은 2027년까지 40개 신차와 업데이트 모델에 노이어 클라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이 양산차 계획 위에 놓인 M 버전의 미리보기다. iX3와 i3가 일반 BMW 모델의 전기차 전환을 맡는다면,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고성능 M 모델이 전기 구동계에서 어떤 차이를 만들지 알린다.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는 2025년에 공개된 고성능 테스트 차량이다. BMW는 이 차가 양산되지 않고, 노이어 클라쎄용 구동계와 주행 제어 기술을 시험하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에서 핵심이 된 장치가 Heart of Joy다. Heart of Joy는 구동계와 주행 거동을 관리하는 중앙 제어 장치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이 장치를 BMW M eDrive와 BMW M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에 연결한다.
정보
**공개일** · 2026년 6월 12일
**공개 장소** · 르망 24시
**제조사** · BMW M GmbH
**차량 유형** · 순수 전기 고성능 콘셉트카
**국내 공식 표기** ·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
**영문명** · BMW M Concept Neue Klasse
**구동계** · BMW M eDrive
**기반 기술** · BMW 노이어 클라쎄 Gen6 기술
**전기 모터** · 총 4개
**구동 배치** · 앞차축과 뒷차축에 각각 2개 구동 유닛, 각 바퀴별 전기 모터 제어
**제어 시스템** · BMW M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Heart of Joy 고성능 컴퓨터
**전압 시스템** · 800V 아키텍처
**배터리** · 사용 가능 에너지 100kWh 초과 고전압 배터리
**배터리 셀** · BMW M 전용으로 최적화한 6세대 원통형 셀
**배터리 하우징** · 앞차축과 뒷차축을 잇는 구조 부품으로 통합
**차체 색상** · 몬자 레드 메탈릭
**주요 외장 요소** · 샤크 노즈, M 옐로우 라이트, 트랙 라이트, 트리마란 스타일 범퍼, 앞 스플리터, V자형 보닛 공기 배출구, 덕테일 스포일러, 플로팅 디퓨저, 천연섬유 부품
**주요 실내 요소** · 네 개의 버킷 시트, 배서스트 블루와 베리 레드 투톤 메리노 가죽, 레드 5점식 안전벨트, 검은색 누벅 가죽, 검은색 니트 대시보드, M 전용 육각형 조명
**양산 여부** · 같은 형태로 판매되지 않는 콘셉트카
**향후 적용** · 디자인, 소재, 주행 관련 요소 일부가 미래 BMW M 모델에 반영될 예정
**미공개 정보** · 차체 크기, 중량, 출력, 토크, 최고속도, 0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2026년 6월 기준 공식 공개되지 않았다.
비하인드
머플러 없는 M
기존 BMW M은 배기음, 엔진 회전수, 변속 충격, 머플러 배치로 고성능차임을 알렸다. 전기 M에서는 이 요소가 크게 줄거나 사라진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그 빈자리를 라이트, 공력 부품, 넓은 휠 아치, 실내 색상, 소프트웨어 제어로 채운다.
M 옐로우 라이트와 트랙 라이트는 전기 M에서 배기구만큼 중요한 표시 요소가 될 수 있다. 엔진이 보이지 않는 전기차에서는 차가 어떤 성능을 지녔는지 외관에서 설명하기 어렵다. BMW M은 램프 색과 공력 부품을 통해 M 모델을 일반 노이어 클라쎄와 구분하려 한다.
네 개의 전기 모터
BMW M eDrive는 바퀴마다 전기 모터를 따로 제어한다. BMW 그룹은 각 바퀴가 자체 전기 모터, 전용 기어박스, 통합 인버터와 오일 공급 장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 구성은 단순히 출력 숫자를 키우는 장치가 아니다.
각 바퀴를 따로 제어하면 코너 진입과 탈출에서 앞뒤, 좌우 구동력을 더 세밀하게 나눌 수 있다. BMW M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은 구동계와 브레이크를 함께 다룬다. 전기 M은 엔진 반응보다 바퀴별 제어로 고성능을 만든다.
BMW 그룹은 BMW M eDrive 개발 자료에서 앞차축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설계도 언급했다. 앞차축을 떼면 긴 고속 주행에서 효율을 높이고, 뒷바퀴 중심의 움직임도 만들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이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의 최종 양산형에 어떤 방식으로 들어갈지는 2026년 6월 기준 확정 공개되지 않았다.
Heart of Joy
Heart of Joy는 노이어 클라쎄에서 구동계와 주행 거동을 관리하는 중앙 제어 장치다. BMW는 기존보다 더 많은 계산을 한 장치에서 처리해 가속, 회생제동, 브레이크, 조향 관련 제어를 빠르게 맞춘다고 설명한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에서는 Heart of Joy가 BMW M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과 연결된다. 네 바퀴의 전기 모터와 브레이크를 따로 움직이면서도, 운전자는 한 대의 차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야 한다. 이 부분이 전기 M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전기 M의 변속감과 사운드
BMW 그룹은 같은 전기 M 세대에서 시뮬레이션 변속과 새 M 사운드스케이프를 준비한다고 설명한다. 전기 모터는 실제 변속기가 없어도 빠르게 토크를 바꿀 수 있지만, BMW M은 운전자가 속도 변화와 차체 움직임을 몸으로 느끼는 방식을 계속 다루려 한다.
이 부분은 팬덤이 가장 예민하게 볼 지점이다. 전기 M은 출력 숫자만으로 M이 되기 어렵다. 가속할 때 몸에 전달되는 리듬, 코너 탈출 때 뒷바퀴가 차를 밀어내는 감각, 감속할 때 회생제동과 브레이크가 이어지는 방식까지 맞아야 한다. BMW M eDrive와 Heart of Joy는 이 감각을 소프트웨어와 모터 제어로 만드는 장치다.
Heart of Joy와 슈퍼브레인
노이어 클라쎄 전자 아키텍처에는 네 개의 고성능 컴퓨터가 들어간다. BMW는 이를 슈퍼브레인(Superbrains)이라고 부른다. 이 네 개의 컴퓨터는 주행 거동, 자동화 주행, 인포테인먼트, 기본 기능과 편의 기능을 나눠 맡는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에서 가장 중요한 슈퍼브레인은 Heart of Joy다. Heart of Joy는 구동계와 브레이크, 회생제동, 일부 조향 관련 제어를 한곳에서 처리한다. 전기 M에서는 엔진과 변속기보다, 네 바퀴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힘을 보내는지가 더 중요해진다.
배터리와 차체 강성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100kWh를 넘는 고전압 배터리를 쓴다. BMW는 이 배터리 하우징이 앞차축과 뒷차축에 단단히 통합돼 차체 구조 부품처럼 쓰인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 장치이면서 차체 강성을 높이는 부품도 맡는다.
이 방식은 전기 고성능차에서 중요하다. 배터리가 무거우면 차체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다. BMW M은 배터리를 바닥에 두는 데서 멈추지 않고, 차체와 차축을 묶는 부품으로 활용해 주행 거동을 잡으려 한다.
천연섬유와 탄소섬유
BMW M 팬덤에서 M 모델의 경량 소재는 오랫동안 탄소섬유와 연결돼 있었다. BMW M3 CSL, M4 GTS, M4 CSL 같은 모델은 탄소섬유 루프와 경량 부품으로 고성능 모델이라는 인상을 만들었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같은 자리에 천연섬유를 넣는다. 앞 스플리터, 보닛 공기 배출구, 디퓨저처럼 성능과 가까운 부품에 적용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BMW M은 천연섬유를 실내 장식재가 아니라 공력 부품 소재로 다룬다.
르망 공개
BMW M은 이 콘셉트카를 모터쇼가 아니라 르망 24시에서 공개했다. 이 장소 선택은 메시지가 분명하다. BMW M은 전기 고성능차를 단순한 친환경 제품으로 말하지 않고, 레이스 기술에서 출발한 도로용 고성능차로 설명하려 한다.
M 옐로우 라이트가 BMW M 하이브리드 V8을 떠올리게 하고, 트랙 라이트가 향후 M 모델 표시 요소로 예고된 것도 이와 맞물린다. BMW M은 전동화 이후에도 M을 레이스카와 이어 붙이려 한다. 이 콘셉트카는 그 의도를 차체 앞뒤의 램프와 공력 부품으로 먼저 드러낸다.
전기 M3로 보는 시선
공개 직후 여러 자동차 매체는 이 콘셉트카를 차세대 전기 M3의 예고로 봤다. 차체가 낮은 세단형에 가깝고, BMW가 E30 M3와의 비교 자료를 직접 공개했기 때문이다. 다만 BMW는 이 콘셉트카가 같은 형태로 양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차를 곧바로 양산형 전기 M3로 보면 일부 디테일을 과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5점식 안전벨트, 노출된 천연섬유 구조물, 강한 트랙 라이트 그래픽은 콘셉트카에서 더 과감하게 쓸 수 있는 요소다. 반대로 M 옐로우 라이트, 네 개의 전기 모터, Heart of Joy 기반 제어, 800V 구조, 천연섬유 공력 부품은 미래 M 모델에 이어질 요소로 볼 수 있다.
내연기관 M과의 공존
BMW M은 전기차로 완전히 넘어가는 대신, 일정 기간 내연기관 M 모델과 전기 M 모델을 함께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기준 BMW M은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을 준비하면서도 기존 M3와 M4 계열을 계속 판매하고 있다.
이 점 때문에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기존 M을 대체하는 선언이라기보다, 전기 M을 별도 축으로 추가하는 장면이다. 팬덤이 민감하게 보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전기 M이 빠른 차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엔진, 변속, 배기음 없이도 M 모델다운 조작감과 차체 반응을 만들 수 있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