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 엣지 (Galaxy S6 edge)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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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AMSUNG갤럭시 S6 엣지(Galaxy S6 edge)는 삼성전자가 2015년에 출시한 갤럭시 S 시리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S6와 함께 공개됐으며,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양쪽 가장자리까지 휘어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본격적으로 적용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3월 MWC 2015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했고, 같은 해 4월 10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순차 출시했다.
갤럭시 S6 엣지는 플라스틱 후면과 탈착식 배터리 구조를 유지하던 이전 갤럭시 S 시리즈에서 벗어난 모델이다. 금속 프레임, 글래스 후면, 일체형 배터리, 곡면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제품 인상을 크게 바꿨다. 이 변화는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소재와 조형을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한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디자인
메탈과 글래스
갤럭시 S6 엣지는 금속 프레임과 앞뒤 유리 패널을 결합한 구조를 사용했다. 이전 갤럭시 S 시리즈가 플라스틱 후면과 탈착식 배터리를 주요 구조로 삼았다면, S6 세대는 후면까지 유리로 덮은 일체형 구조를 선택했다. 이 선택은 제품을 더 단단하고 정제된 인상으로 만들었지만, 배터리 교체와 microSD 카드 확장이라는 기존 장점은 사라졌다.
프레임에는 6013 알루미늄이 쓰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의 금속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압출, 성형, 다이아몬드 커팅, 아노다이징 공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금속 프레임은 유리 후면과 맞물리며 이전 세대보다 얇고 단단한 외형을 만든다.
전면과 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4(Corning Gorilla Glass 4)가 적용됐다. 전면 유리는 양쪽으로 휘어진 화면을 만들고, 후면 유리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표면 효과를 담당했다. 후면 유리는 보호 패널에 머물지 않고, 색과 반사를 통해 제품의 시각적 깊이를 만드는 요소로 쓰였다.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갤럭시 S6 엣지의 핵심 디자인 요소는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다. 해상도는 2560×1440, 픽셀 밀도는 577ppi이며, 화면 양쪽이 곡면으로 처리된 듀얼 엣지 구조를 갖췄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세계 최초의 양면 곡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으로 소개했다.
갤럭시 노트 엣지가 한쪽 측면에 별도 보조 화면에 가까운 영역을 둔 모델이었다면, 갤럭시 S6 엣지는 양쪽 곡면을 제품 전체 조형에 통합했다. 곡면부는 화면을 넓게 보이게 하고, 정면에서 봤을 때 금속 프레임의 존재감을 줄인다. 측면에서는 유리와 금속이 좁은 선으로 만나는 구조가 강조된다.
이 구조는 스마트폰의 사각형 윤곽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평면 화면과 두꺼운 테두리로 구성된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S6 엣지는 화면이 측면까지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전면부는 기능적 화면이면서 동시에 제품의 인상을 결정하는 조형 요소가 됐다.
3D 열성형 글래스
갤럭시 S6 엣지의 곡면 유리는 3D 열성형(3D Thermoforming)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유리를 두 금형 사이에 넣고 약 800도까지 가열한 뒤, 세 방향으로 동시에 성형해 양쪽이 휘어진 형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면, 측면, 후면을 정밀하게 연마해 곡면 유리의 표면을 다듬었다.
이 공정은 평면 유리 가장자리만 둥글게 다듬는 2.5D 글래스와 다르다. 2.5D 글래스가 모서리 촉감과 반사를 부드럽게 만드는 방식이라면, 갤럭시 S6 엣지의 전면 유리는 디스플레이 자체가 양쪽 측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전제로 한다. 제품의 얇은 측면 인상과 곡면부의 반사는 이 공정에서 나온다.
색상과 빛
갤럭시 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그린 에메랄드 색상으로 출시됐다. 블루 토파즈는 갤럭시 S6 전용 색상이었고, 그린 에메랄드는 갤럭시 S6 엣지 전용 색상으로 운영됐다. 국내 출시 자료에서도 갤럭시 S6 엣지는 공통 색상 3종에 그린 에메랄드를 더한 색상 구성을 갖췄다.
후면 유리는 여러 겹의 코팅을 통해 빛의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도록 설계됐다. 단색 플라스틱 후면과 달리, 유리 후면은 제품을 움직일 때 반사와 색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 이 색상 전략은 스마트폰을 단순한 전자기기보다 손에 들고 다니는 디자인 제품에 가깝게 보이게 했다.
엣지 UX
갤럭시 S6 엣지의 곡면부에는 일부 전용 기능이 적용됐다. 대표 기능은 피플 엣지(People edge)다. 사용자는 엣지 영역을 밀어 자주 연락하는 사람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었다. 화면을 아래로 둔 상태에서 지정한 연락처의 알림이 오면, 엣지 영역에 색으로 표시되는 기능도 있었다.
다만 이 기능은 제품 사용 방식을 크게 바꿀 정도로 강하지 않았다. 곡면부는 조형적으로는 뚜렷했지만, 인터페이스 기능은 제한적이었다. 출시 직후 리뷰에서도 갤럭시 S6 엣지는 디자인과 화면 완성도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엣지 기능이 가격 차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함께 받았다.
디자이너·스튜디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디자인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이 맡았다. 당시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은 이민혁(Minhyouk Lee)이었고, 그는 갤럭시 플래그십 시리즈 디자인을 총괄한 인물로 소개됐다. 삼성전자 디자인 스토리에는 이민혁과 함께 Hye-Jin Bang, Ji-Young Lee, Hyok-Su Choi, Hong-Ku Yeo가 주요 디자인팀 구성원으로 언급됐다.
이민혁은 갤럭시 S6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돌아가는 태도를 강조했다. 이는 더 많은 기능을 외형에 덧붙이는 방향보다, 스마트폰의 기본 조형과 소재를 다시 정리하려는 접근이었다. 갤럭시 S6 엣지의 금속 프레임, 글래스 후면,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는 이 방향을 제품 형태로 드러낸 요소다.
Hong-Ku Yeo는 외부 인터뷰에서 S6와 S6 엣지 개발 과정에서 산업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가 이전보다 앞쪽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갤럭시 S6 엣지가 단순한 사양 경쟁보다 제품의 촉감, 표면, 소재 인상을 더 강하게 다룬 세대였음을 보여준다.
계보
갤럭시 노트 엣지에서 갤럭시 S6 엣지로
갤럭시 S6 엣지의 선행 실험은 2014년 공개된 갤럭시 노트 엣지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한쪽 측면에 곡면 화면을 두고, 앱 바로가기와 알림, 정보 표시를 실험한 모델이었다. 갤럭시 S6 엣지는 이 실험을 갤럭시 S 시리즈의 주류 플래그십 안으로 가져오면서, 한쪽이 아닌 양쪽 곡면 구조로 정리했다.
이 변화는 기능 중심의 곡면 화면에서 조형 중심의 곡면 화면으로 무게가 이동한 사례다. 갤럭시 노트 엣지가 별도 기능 영역을 강조했다면, 갤럭시 S6 엣지는 양쪽 곡면 유리를 통해 제품 전체의 인상을 바꾸는 데 더 큰 비중을 뒀다.
갤럭시 S6 엣지+와 갤럭시 S7 엣지
2015년 8월에는 갤럭시 S6 엣지+가 공개됐다. 이 모델은 갤럭시 S6 엣지의 듀얼 엣지 디자인을 5.7형 대화면으로 확장한 파생 모델이었다. 화면 크기와 멀티미디어 사용성을 키우면서, 엣지 화면을 대형 플래그십 영역으로 넓힌 모델이다.
2016년 갤럭시 S7 엣지는 갤럭시 S6 엣지의 곡면 조형을 이어받으면서 사용성과 내구성을 보강했다. S7 세대에서는 방수·방진, microSD 카드 확장, 더 큰 배터리, 개선된 엣지 패널이 더해졌다. 갤럭시 S6 엣지에서 디자인을 위해 덜어낸 기능 일부가 다음 세대에서 다시 돌아온 셈이다.
정보
**제품명** · 갤럭시 S6 엣지(Galaxy S6 edge).
**제조사** · 삼성전자.
**제품군** · 갤럭시 S 시리즈.
**공개 시기** · 2015년 3월, MWC 2015 기간.
**출시 시기** · 2015년 4월 10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순차 출시됐다.
**디스플레이** ·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2560×1440, 577ppi, 듀얼 엣지 구조.
**크기와 무게** · 142.1×70.1×7.0mm, 132g.
**카메라** · 후면 1600만 화소 OIS, 전면 500만 화소. F1.9 렌즈, 실시간 HDR, 홈 버튼 두 번 클릭으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퀵 런치 기능을 지원했다.
**저장공간** · 32GB, 64GB, 128GB 저장공간으로 발표됐다. 국내 초기 출고가는 32GB와 64GB 기준으로 공개됐다.
**배터리** · 2600mAh. WPC와 PMA 무선충전 표준을 모두 지원했고, 유선 고속충전도 지원했다.
**국내 출고가** ·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
비하인드
갤럭시 S6 엣지는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인상을 다시 세우려 한 모델이다. 갤럭시 S5 이후 삼성은 사양 경쟁만으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만들기 어렵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S6 세대는 이 문제를 소재와 조형의 변화로 풀었다. 플라스틱 후면을 버리고, 금속 프레임과 글래스 후면을 중심으로 제품의 촉감과 반사를 다시 설계했다.
이 선택은 디자인 측면에서 강한 반응을 얻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수상 이유로 금속과 유리의 조합, 갤럭시 S6 엣지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강조했다.
한계도 분명했다. 곡면 디스플레이는 제품을 구분하는 강한 시각 요소였지만, 실제 기능은 제한적이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 microSD 카드 미지원, 탈착식 배터리 제거, 방수·방진 부재도 사용자층에 따라 단점으로 받아들여졌다. 갤럭시 S6 엣지는 완성형이라기보다,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소재와 곡면 유리를 중심으로 방향을 바꾸는 과도기적 모델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