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체어 (Church Chair)

개요

<img 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3868771871-1332b3be8983da85.webp" alt="" data-orientation="landscape_16_10" data-original-src="https://d2xsxph8kpxj0f.cloudfront.net/310519663429662740/ffcjRzrXsTCDKgX6s8aDwC/articles/1783868772415-347c54629dba3c4d.webp" data-source-url="https://www.bukowskis.com/en/lots/1672344-kaare-klint-chairs-6-1-pcs-the-church-chair-denmark-second-half-of-the-20th-century" width="600" />

출처: bukowskis처치 체어(Church Chair)는 카레 클린트(Kaare Klint)가 1936년 디자인한 원목 의자다. 코펜하겐 베들레헴 교회(Bethlehem Church)를 위해 고안되었으며, 프리츠한센이 도맡아 생산을 시작해 2004년까지 정식 컬렉션으로 전개했다. 경건한 예배 공간에서 여러 대가 연속으로 배열되고, 불특정 다수에 의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환경을 철저히 전제로 설계된 목적형 가구다.

디자인

처치 체어는 장식을 완벽히 배제한 극도로 간결한 비례감을 지녔다. 여러 개를 나란히 배열하기에 최적화된 직선적 구조를 띠며, 수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무게 역시 가볍다. 화려한 조형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보다는, 수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반복해서 사용하는 엄격한 조건에 기능적으로 부합하는 데 집중했다. 이 의자가 선사하는 편안함은 쿠션의 부피가 아니라, 인체를 깊이 이해한 치밀한 비례에서 나온다.

디자이너·스튜디오

총괄 디자이너는 카레 클린트다. 그는 인체 치수와 공간의 기능, 가구의 비례를 수학적으로 체계화하여 덴마크 가구 디자인(데니시 모던)의 학문적 토대를 놓은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실물 제작은 덴마크의 대표적인 가구 제조사 프리츠한센이 맡았다.

계보

철저히 비례와 기능에 집중하는 클린트의 방법론은 훗날 그의 제자인 한스 베그너(Hans J. Wegner)와 뵈르게 모겐센(Børge Mogensen)에게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처치 체어는 그러한 학구적이고 기능적인 접근 방식을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 예배 공간에 가장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구현해 낸 역사적 사례다.

정보

**디자이너** · 카레 클린트

**제작사** · 프리츠한센

**출시 연도** · 1936년

**최초 용도** · 코펜하겐 베들레헴 교회 예배용 가구

**생산 기간** · 2004년 단종

비하인드

처치 체어는 처음부터 대중을 겨냥한 상업용 기성 가구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오직 특정 건축물의 예배 공간을 채우기 위해 탄생한 맞춤형 피스였다. 따라서 이 의자의 진정한 가치는 시각적으로 강렬한 조형미가 아니라, 철저하게 실제 쓰임새에 부합하는 묵묵한 실용성에 있다. 빈틈없이 줄지어 놓여 매주 혹독하게 반복 사용되는 환경을 견뎌내도록 치밀하게 설계되었다. 특정한 공간과 건축적 맥락이 제품 디자인을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한 훌륭한 선례다.